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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1 글뻥 시간은?

시간은?

Memory 2011/04/11 11:03
우리에게 시간은 뭘까?
만인에게 유일하게 평등한 자원이라는 시간은 도대체 뭘까?
어떤 사람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시간은 시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모모"라는 동화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시간은행을 세우고 시간을 저축하라고 사람들을 독려하여 결국 어른들은 아이들과 놀아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신도 시간을 저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곁에는 신이 없기 때문에 이를 유추하면 신은 늙어 죽었거나 신은 인간계를 떠났거나 아무튼 어떤 상태가 변한 것이다.

결론은 시간은 인간 뿐아니라 신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하면 다음과 같다.

과거의 인간 선조들은 신과 가까이 살았다는 것을 신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 현대에 아직까지 부활 또는 불로불사 또는 모든 만물과 소통하거나 하는 등의 전지전능한 생명체는 없다.
따라서, 신은 인간계와 어떠한 형태로든 단절되었다.
즉, 시간은 모든 만물에게 똑같이 적용되며 시간은 무엇인가를 변화시키는 물질이다.

하나 덧붙이면 시간은 신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보지 못하는 정성적 변화도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종합 정리하면
시간 = 정량적 변화 + 정성적 변화
이다.

시간의 흐름이 가속화 될 수록 변화 역시 가속이 되어 변화의 폭도 커진다.

이를 우리의 업에 적용하면 몇가지 사실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요구사항을 Fix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요구사항은 변화하게 되어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둘째,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도 거짓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관계는 변화하게 되어있다. 단지, 꾸준해 보이는 관계는 새롭게 계속 갱신될 뿐이다. 이것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셋째, 당신의 코드도 역시 시간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낡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린다.

부정적인 방향이든 긍정적인 방향이든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다이아몬드처럼 벽을 쌓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혹자는 이러한 유형의 인재를 "관성의 힘에 의지한체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암살자"라는 극한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던데 나는 생각이 조금다르다.

물리학에서 어떤 힘이 가해지면 항상 항력이 발생한다.
항력의 역할은 추진력이 쎌때는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어느 순간 추진력이 떨어지면 강력한 반작용을 통해 물체의 변화를 멈추는 역할을 한다.
즉,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혹은 브레이크 없는 F1 머쉰 아닐까?
자동차에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 함께 있는 것처럼 변화와 현상유지는 공존해야 하며 어느 한쪽이 강한 힘을 얻게되면 앞으로 갈수가 없거나 혹은 제어가 불가능해져 버릴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개발리더는 시간의 흐름을 타고 개발팀과 고객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이지 않을까?

괜히 쓸데 없는 생각이 들었던 오전이다... -_-;;


2011/04/11 11:03 2011/04/11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