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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5 글뻥 조각난 지식의 흔적들...

개발팀원들을 관찰하다보면 이상은 동그라미인데 현실은 네모인 분이 계시다.
(물론 이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면 UML강좌 진도나 나가야 하는데... 요즘 갠적으로 겁나 공사가 다 망했습니다.-_-;;)

이 포스팅을 읽고 있는 주변에도 아마 그런 분들이 계실 것이다.
윗 동네 분도 계실 것이고 아랫 동네 분도 계실것이다. 물론 옆동네도 계시다.
가만히 관찰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다.

공통점은 "단편적인 전문지식이 풍부하다"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단편"의 의미는 해당분야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식과 지식의 연결고리가 깨져 있다.
따라서, 시야를 넓게 보는게 불가능하다.

전체적인 숲을 보고 무언가를 관리하거나 만들거나 토론해야 제대로 의미있는 토론이 되고 모두가 만족하는 관리가 될 것이며 무언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된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QA의 오류목록을 무시하거나 방해하거나 "니가 고쳐!" 이렇게 되면 QA는 그때부터 월급 도둑넘이 될 뿐이다. 힘들게 빌드해서 Application을 블랙박스로 취급하며 무엇을 던졌을 때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야 QA도 재미가 있고 일도 더 잘할 수 있다. 그 미지의 존재가 친숙한 존재가 되는 순간 흥미를 급격히 상실한다. 즉, 제대로 된 테스트는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위에서 "제품"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기술"이 "제품"일까?
한번 쯤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술은 기술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특히, 외국 기술 가져다 쓰는 한국 비즈니스 풍토에서 "기술"만 제대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그 "기술"을 내다 팔수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솔찍히 이야기하자면 기술유출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한마디로 우습니다. -_-;; 그렇게 기술이 중요하다면 애초에 그 개발자가 이직할 생각을 안하게 잘 관리했어야 한다. 이직하고 나서 추노하듯이 뒷조사하고 고소하고하는게 뭔 짓거리인가? 아니라면 애초에 그리도 소중한 기술을 국제 특허를 걸어서 특허제도의 보호를 받던가...)

따라서, "기술+알파"가 제품이며 이런 형태가 되었을 때 비로서 세상에 팔아 먹을 수 있는 것이 된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면 우리는 제품을 보며 Spec을 떠든다.
"화면이 몇인치이며 CPU클럭은 어떻고 HDD는 빵빵한게 울 마눌 엉덩이 만해"를 백날 외쳐봐야 그 기계에서 돌아가는 Application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꺼꾸로 이야기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가만히 우리 사회를 보면 단편적인 전문지식인이 너무나 많다.
우리 교육 탓일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취업풍토는 영어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는데 그래서 다들 영어, 영어하는데 그 핵심 Value는 영어로 비즈니스, 즉, Nego를 잘하는 사람을 원할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는 기본이며 업무능력+법률지식+심리학+예술+과학지식 등 수 많은 학문이 얽히고 섥혀서 학문자체가 시너지가 되어 밖으로 표출되는 인간을 원한다는 뜻일것이다.

한가지 예를 더 들면 국내시장에서 영업사원이 2명이 있다고 치고 한명은 전국에서 1위하는 영업사원이며 또 한명은 만년 꼴찌이다. 그런데 전국 1위는 영어를 못하고 만년 꼴찌는 영어를 잘한다. 누가 해외로 나가서 영업해야 할까?
나는 영어를 못하더라도 전국 1위하는 영업사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어는 조금 더 노력하면 되지만 천부적인 영업자질은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합하자면 모든 지식은 META화 되어야 하며 앞으로 세상 또한 META HUMAN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할 수많은 미래의 제품은 META Product가 될것이다.
기존에 우리는 이걸 Conversion 제품이라고 불렀지만 단순한 기능의 융합이 아닌 META Product는 Concept과 철학, 문학, 예술 등의 융합제품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다. 우리는 이미 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IPAD를 보라, iPhone을 보라, Nintendo의 NDS를 보라, Nintendo의 Wii를 보라, 할리데이비슨을 보라.

그들의 제품은 Spec이 아니다. 그들은 소비자에게 Value, 즉, 가치를 전달한다.
그들보다 Spec이 더 훌륭한 제품은 많지만 그들은 꿈이라는 가치, 재미라는 가치, 활용성이라는 가치, 편리함이라는 가치, 인간에 대한 가치를 판다.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떤 제품을 소비하고 싶은가? 되돌아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싶은가?
혹은 다른이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은가? 당신은 다른이에게 어떤 가치를 받고 싶은가?
뜨거운 가슴으로 자문하길 바란다.

2011/04/05 02:31 2011/04/05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