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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2 글뻥 극단의 결과들...
  2. 2011/02/09 글뻥 참모이야기

극단의 결과들...

Memory 2011/03/02 13:21

인간은 언제나 작은 성공에 취해서 교만해진다.

역사상 존재했던 인간의 교만을 살펴보면...

1. 모택동의 "저새는 나쁜새"
- 모택동이 참새를 가르키며 "저새는 나쁜새야" 한마디에 전 중국 인민들이 참새 때려잡기에 매달리게 되고 급기야...
1959년 참새들이 제거해주던 해충이 폭증해서 자료마다 다르지만 최소 1천만, 최대 4천만, 평균 2천만의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2. 미쿡의 사슴사냥
- 1920년대 미쿡에서 있었던 일화로 착한 사슴이 늑대나 코요테에게 죽어나가자 기독교 사상에 의해 나쁜것으로 묘사된 늑대와 그 친척인 코요테를 박명해버리자 사슴이 폭증, 결국 농작물 작살나고 오히려 인간이 사슴을 보이는대로 사냥

3. 보르네오섬 고양이 공수작전
- 1950년대 보르네오섬에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가 극성을 부리자 DDT를 대량 살포해서 모기를 박멸한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 DDT에 오염된 바퀴벌레를 도마뱀이 잡아 먹고 살았는데 이 도마뱀이 DDT 농축으로 죽고 그 오염된 도마뱀을 잡아 먹던 고양이들이 DDT로 죽어서 결국 쥐가 대량 번식, 이번에는 흑사병이 발병했다. OTL..
쥐를 잡기위해 다시 고양이들 대거 공수했는데 문제는 쥐를 다 먹잡아버리고 나자 살아남은 도마뱀을 공격, 도마뱀이 마르자 도마뱀의 먹이였던 나방애벌레가 폭발, 지붕을 갉아 먹어서 지붕이 주저 앉게됨.

생태 시스템에서 있어야 할 인간이 주인인양 설쳐대면 이꼴이다.

2011/03/02 13:21 2011/03/02 13:21

참모이야기

Memory 2011/02/09 00:46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아마도 대장옆에는 항상 그를 보좌하는 참모가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할 것이다.
그 참모는 대장을 잘만나면 그 대장을 세계 1인자로 만들어 버리지만 잘못만나면 언젠가 대장에게 목아지가 떨어져 나가는 운명이다.

예를 들어 만약 제갈량을 알아본 조조가 유비에 앞서 삼고초려하고 그를 곁에 두었다면 조조는 적벽대전과 같은 치욕없이 삼국시대 없이 중국의 패권자가 됐을 것이며 조선의 태조는 삼봉(정도전)이 없었다면 500년의 역사를 개국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처럼 훌륭한 참모가 있는 반면에 대장의 비위나 맞추다가 대장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참모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도 대표적인 이런 참모가 있으나 블로그 더럽히기 싫어서 쓰지 않겠다.

세계적으로 가장유명한 악덕 참모가 바로 라스푸틴이라는 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로 인해 러시아라는 대국이 망했으니 말다했다.
그리고 죽은자중 대표적인 나쁜 참모의 전형은 바로 이승만 전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이기붕이다.
또한 박정희의 마지막 참모였던 차지철도 있다.
이뿐이면 다행이다. 수백만을 죽인 히틀러의 괴링도 있으니 어떻게 보면 대장을 사지로 몰아 넣은 참모들이 더 많다.

그런데 한가지 다음과 같이 고찰을 해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보인다.

조직의 윗사람이 조직의 아랫 사람을 불러서 같이 일을 할때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내 마음을 잘 달래주거나
둘째, 일을 진짜 잘하거나

이제 이런 조합이 생긴다.
1. 윗사람의 마음을 잘알고 일도 잘하면 Boss와 Soul Partner로 언제든 함께 할 것이다. 이런 참모들은 Boss를 잘 다독여서 Boss를 영웅으로 만든다.
2. 윗사람의 마음을 잘알지만 일은 지지리도 못하면 Boss와 일적인 부분보다는 비위맞추기에 급급해지고 급기야는 아랫사람의 공을 가로채고 옆의 부서의 공을 가로채며 거짓 보고를 하여 Boss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궁극에는 Boss와 그 조직 전체를 말아 먹게 된다.
3. 윗사람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일은 잘하는 사람들은 토사구팽의 전형이 될것이다. 옛 이야기속 수많은 충신들이 바로 이런 유형이다. 대표적으로 계륵으로 유명한 조조의 참모였던 양수가 있다. 조조를 한번은 심하게 놀린덕에 계륵이라는 명령을 제대로 알아듣고 혼자 짐싸다가 조조에게 목이 날아간 유형 등이며 이외에도 왕이 주색에 빠져 직언하다가 목이 날아간 유형 등등 참모로써 Boss를 잘못만나 작살나는 케이스 되겠다.
4. 윗사람의 마음도 모르고 일도 못하면 예초에 참모되기 글렀으니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1과 2는 구분하기 무척이나 어렵다.
특히 마음을 속이는 이 두부류는 눈과 귀를 멀게하고 사고를 마비시킨다.

그러나 구분할 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1번의 최고 참모들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하고 그 결과물을 보면 어떻게든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정도전은 조선 500년을 지탱할 경국대전이라는 헌법을 만들었으며 제갈량은 삼국 균형론으로 삼국 균형 시스템을 만들었다.
징기스칸의 야율초재는 세계 유래없는 대제국 시스템을 만들었다.
히틀러의 군사 참모중 첫번째였던 구데리안은 전격전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만슈타인은 이 강력한 시스템에 낫질작전이라는 운영법까지 더해 불과 몇일만에 프랑스를 굴복시켰다.

왜 이렇게 길게 이야기했냐면 바로 이런 비교를 위해서이다.
유시민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따라 정계에 입문했을때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미 훌륭한 참모진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이런식이다.
- 위기관리시스템 : 건국 50년이 넘도록 국가의 재난상황을 대비한 매뉴얼 하나 없다가 노무현 정부에서 최초로 만들었다.
- 국가기록시스템 : 상동...
- 사법시스템개선 : 판사의 주관성을 떠나 처음으로 배심원제도를 도입했지만 검찰 개혁에는 실패
- 지적재산권시스템개선 : 그 당시 특허 결정 기간과 그후를 비교해보자... -_-;;
- 국방시스템개선(국방개혁2020) : 인력 중심에서 장비중심으로 개혁
이외에도 인사검증시스템, 국가문서표준화 등등

무엇인가를 결정하기 앞서 시스템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21세기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모든게 혼란스럽다. 뭐하나 예측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명색이 법치국가에서 민간 사찰을 해대질 않나,
빨갱이라고 백색테러를 가하지 않나,
특수상황에서 기적처럼 목숨걸고 인질구출한 UDT/SEAL 대원들을 나무라길 모잘라서 검찰에서 알아보겠다고 여론에 떠밀리지 않나,
목숨걸고 대응사격한 해병대원들을 뭐라 그러질 않나,
죽다가 살아난 천안함 승조원들을 뭐라 하고 평시 작전중 기습당한 것을 선장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질 않나.

뭐하나 예측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최소한 법치주의라면 말이다. 이래서는 안된는 것이다.
독재자의 말이 법치라는 시스템 위에 있게 되면 그것은 우리가 원하던 민주주의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간단한 예를 들어 어떤 기업 총수가 전횡을 일삼는데 어느 투자자가 기업 총수를 믿고 그 회사에 투자할 것인가?
(잡스의 예를 들며 잡스는 잘하는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잡스는 결정을 잘하는 것이지 잡스가 바빠서 다른 주차장에 댔다가 잡스 차인줄 뻔히 아는 직원들에게 낙서 세례 받은 사례를 볼때 잡스도 시스템에 지배를 받고 있는 CEO이다.)
그 기업총수가 만에 하나 실수하는 날에는 그 실수로 회사가 하루아침에 대우처럼 날라가거나 왕자의 난으로 해체되어 버린 현대 꼴 날텐데 누가 투자하냔 말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뭔들 하나 보이는게 있어야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 부모중 누구나 아이들을 겁나게 갈궈서 시키려고 하는 것이 바로 "사"자 들어간 직업인데 왜 시키려하겠는가?
최소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다른 직업에 비해 적기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영어, 수학, 국어에다가 겁나게 많은 재산을 때려붓는다.
즉,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보이니까.
부동산은? 주식은? 어쨌든 사고파는 시장시스템이 존재하고 그 속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 보이니까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답답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혼란이다.
최소한의 머리가 있는 지도자와 참모라면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고 그것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그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를 고민해야지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변하는 인간의 마음과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본성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2011/02/09 00:46 2011/02/09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