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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3 글뻥 SNS, SNS하지만 SNS속에 사람이 있던가?

일전에 재미있는 통계를 보았다.
"트위터의 대부분의 글은 쓰레기이다."라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났다"로 남기고 하루중에 짜증나면 "짜증나"라고 트위팅을 하는 것 자체는 쓰레기 트래픽을 양산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트윗된 글에 리트윗되는 글들이 달리면서 이게 겁나 재미있게 변하는 것이다.
스스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트윗하면 지구상의 누군가가 리트윗해준다.

즉, 재미있다.

그것도 예측할 수 없는 리트윗이 달리면서 재미의 효과는 더 상승한다.
재미이론도 그 결론은 바로 이러했다. 적당한 수준의 예측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발생하면 인간은 재미를 느낀다고...

혹자는 나를 일중독자라고 하기는 하는것 같던데...
사실 나는 일이 재미있다.
예측불가에 상상과 예측, 예단을 하지 않고 부딪히는 일이 매우 재미있다.
쿵~ 부딪혀서 툴툴 털고 일어나서 또 쿵~ 부딪히고 툴툴 털고 일어난다.
커다란 사이클은 이러하지만 세부의 내용을 보면 굉장히 다이나믹하다.

고객사 들어가서 히히덕 거리며 일 이야기 하고 어떤 문제 생기면 끙끙 않다가 본사로 들어가서 팀장님께 일좀 제대로 하라고 타박받고 가끔은 신경전에 가끔은 언쟁을 한다.

이게 바로 재미다.

상호교류속에 예측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혹은 예측되는 무엇인가가 서로 서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무언가가 있기에 인간은 재미를 느낄수 있을지 모른다.

어찌보면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가 사회적 동물로 무엇인가 교류해야할 대상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상 성적행위도 무진장 고된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여성에게 있어 신체적 학대에 가까운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성적행동을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굽시니스트님이 어느 책에서 휘갈겨 그려놓은 좀비의 번식행위(인간을 물어 뜯고 살점을 발라내는...)자체도 이와 비슷한 기작으로 작동될 것이다.

이쯤에서 솔찍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의사소통의 만족도...

상호간의 인터렉션을 하기위해 인간은 말과 제스췌를 사용한다.
그리고 표정을 사용하며 혹자는 커다란 화이트 보드에 자신의 설명을 빼곡히 그림으로 그리기도 한다.(딱 내스퇄~)

그래야 재미를 느끼던 말던 할것 아닌가? 돌하루방과 이야기하는 것이 결코 일반인이 재미 있어 할 일이 아닌것 처럼...

요즘 내 고민이 바로 이 의사소통의 만족도이다.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의 만족도를 측정하고 제대로 그것을 리딩할 수 있는가? 이다.

그런의미에서 근래의 SNS는 너무 상업성에 치우쳐 있다.
SNS의 Network을 타되 인간을 위한 무엇인가 Interaction은 부족해 보인다.
마치 타켓 DB 마케팅하듯이 SNS로 옮겨간것 뿐인것 같다는 느낌이다.

우리가 대형 마트를 두고 동네 가게로 가는 이유는 그 가게 아저씨와 지나가며 인사라도 나눴기 때문이지 않을까?
기업의 SNS 마케팅도 최소한 동네 가게 아저씨 아줌마의 냄새가 나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최소한 동네 가게 총각, 처자의 냄새라도 나야하지 않을까?
무엇인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몇 프로 부족해서 채워주고 싶은 인간의 냄새가 나야 하지 않을까?

에잇~ 잠이나 자자. -_-;

2010/12/13 23:37 2010/12/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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