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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7 글뻥 눈물은 눈에서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는 것이다.

2007년 12월 강화도에서 총기탈취 사건때의 희생된 박영철 해병의 영결식때 해병들의 눈물이다.
죽어가면서도 총을 뺐기지 안으려 몸부림쳤던 그를 생각하며 흘린 해병의 눈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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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나는 또 한번 해병들의 눈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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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의 영결식이다.

사령관께서는 "내가 너희들을 보내 놓고도 고생한다고 등한번 못 두들겨 줬구나"라시며 울먹이셨고 공룡의 서정우 하사의 동기는 "라면 끓여 먹던 네가 생각난다"며 울먹였다.
추도사에서는 두 분다 "악에 받친 사자후를 분출하였다."

잘 싸우겠으니 전력증강 해달라고 그렇게 요청했는데 40년된 부팅시간만 20분이 걸리는 구형 대포병 레이더 가져다 놓고 병력좀 줄여서라도 헬기좀 달라고 그렇게 애원했는데 외면하고 K-9 자주포에 구형 K-1 전차좀 달라고 그렇게 울며 불며 매달려도 천대받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데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조직문화를 가진 이들이 제대로된은 바라지도 않지만 어느정도의 최소한의 지원만 해주었더라면 이들이 못해낼 것이 무엇이겠는가?

휴가나가다가 적 포탄이 떨어지는 그곳을 뚫고 복귀하고 휴가병 배웅하러 갔다가 주민들 대피시키고 부대로 복귀해서 적에게 반격탄을 날린 이들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탑재탄이 다 떨어져 적의 포탄의 비를 뚫고 탄약고에서 탄을 손으로 옮겨 최대한의 전투력을 유지한 그들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가?

도대체 누가 일을 제대로 안하고 있는가?

그것을 묻고 싶다.
장비좀 챙겨달라고 울며 불며 매달린 해병대 지휘부인가? 아니라면
목숨걸고 자주포에 뭍은 불을 끄던 해병대원인가? 아니라면
옷이 불타는것도 잊은채 반격탄을 날리던 해병대원인가? 아니라면
휴가 신고후 출도하기 전에 당섬에서 부대로 한다름에 달려갔던 해병대원인가? 아니라면
제대로된 장비도 지급안한 국방부?
이 상황에서 연봉 5%인상한 국회?
제대로 반격해도 시원찮은 판국에 확전을 자제하라고 한 청와대?

이노무 나라는 도대체 누가 말아 먹고 있는 것인가?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나는 나라가 이꼬라지가 되고 있는데 겨우 영결식 장면을 보며 눈물을 훔칠 뿐인 나는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인가?

2010/11/27 23:36 2010/11/2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