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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6 글뻥 방법론과 전술의 유사성에 대해 생각해보다.

우리 개발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수많은 방법론들이 존재한다.
리더쉽이라는 것 하나만 보더라도 어떻게 인간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방법론이 존재하듯이 우리 개발도 이와 유사한 수많은 방법론(like 프로세스)이 존재한다.

군작전을 보아도 그러하다.
예전에 우리동네 순이를 훔펴간 옆동네 쇠돌이를 죽이고 그 동네 처자들 다 우리동네로 끌고 오려던 그 오래된 옛날 그 시절에도 아마 인간은 부족장이나 동네에서 쌈좀 하는 리더의 명령에 따라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인간이 스스로의 능력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분업화라는 프로세스를 발견한 그때가 인류사의 획을 긋는 그런 순간이었을 것이다.)
암튼 수억년 내려오던 전쟁 프로세스는 손자병법, 오자병법 등으로 정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 다시 수천년이 흘러오면서 손자병법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마가 망하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와 같았던 유럽은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수많은 전쟁을 통해 클라우제비츠와 같은 인물에 의해 전쟁론으로 대표되는 전술, 전략을 포괄 정리하는 책도 나온다.

그러나, 로또 당첨 번호를 DB화 해서 가장 확률이 높은 번호를 찍는다고해서 로또에 당첨되던가?

인간들이 부데껴 사는 세상은 나는 작은 톱니바퀴에 불과하며 오히려 내가 가진 형상은 내가 만든 Ego라는 이름의 감목일지도 모르는 것아닌가?

지구라는 가이아를 이루는 수많은 Components중에 인간계는 불과 60~70억정도인데 그 중에서 하나의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를 비유하면 그 흔한 개미의 숫자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세상에서 턱없이 작은 티끌에 지나지 않는 것이 인간인것이다.

즉, 예의, 예술, 방법론, 전쟁론과 같은 Field Manual은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정리한것 뿐이지 그것을 넘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한때 최강의 전술로 추앙받던 독일의 전격전 교리나 구소련의 제파식 공격전술로 대변되는 종심전투교리는 핵폭탄이 발명되자 아무런 소용이 없어졌다는 사실도 우리는 종종 잊어 버리고 살며 한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그래서 돈과 같은 지위를 누린 쌀도 현재는 수많은 기술개발로 남아돌아서 처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산다.

마치 엄청나게 훌륭한 집을 지어놓고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집밖을 나가지 않는 바보 같다고나 할까...?
(그 집은 이순간에도 계속 무너지고 있는데...)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깨고나면 더 넓은 세상이 보일텐데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 Carrer(업)라는 Main Stream을 잘타고 가면 될 일이지 그보다 작은 Job(업무)에 연연할 필요 없지 않은가?

우리가 가진 개발 방법론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개발을 분업화해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놓은 것이 방법론이지 그 방법론을 그대로 따른다고 해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까?

혹자는 대한민국을 원칙주의자들의 나라라고 칭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을 응용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못하는 나라라고 칭하고 싶다.

2010/11/06 17:22 2010/11/0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