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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글뻥 애자일 경험담 24
지난번 까지 애자일의 추진=회고라고 이야기했었다.
* 마루날님의 사이냅소프트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 하여 주기 바랍니다.
http://ithelink.net/501

그런데 회고는 왜 하는 것일까?
아니 바꾸어 이야기 해서 회고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첫번째,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업무량이 같다는 전제로 연봉 많이 주는 회사와 커뮤니케이션 만족도가 높은 회사가 있다면 어떤 회사를 택할 것인가?
당연히 커뮤니케이션 만족도가 높은 회사를 선택할 것이다.
대기업이란 곳이 연봉이 많고 많이 쉬는 회사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절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는 10점 중에 약 6점 정도 된다.
위로 건의를 하여도 10번 건의하면 1~2번 혹은 아주 먹히지 않는 곳이 대기업이며
아래로는 강력한 압박과 성과를 강조하는 곳이 대기업이다.
그러나 이것이 비단 대기업만의 문제일까?
단지 본인이 어떻게 보면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이유는 아직까지 커뮤니케이션 만족도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보다 좋은 곳을 못보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옳은 일에 바락바락 대들어도 뒷끝이 없으니까...)

둘째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선을 시도하고 도전해 보기 위함이다.
신도 실수로 만든것이 인간인데 한낱 인간이 스스로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까?
수행한 업무의 복기와 실패의 원인을 찾고 또한 잘되는 원인을 찾아 잘되는 것은 더 잘되도록 하고 실패는 교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것이다.

셋째로는 교육이다.
둘째 목적과 상통하는 부분으로 교육은 인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
가장 강력한 Face to Face 교육법이라고 해도 단순한 지식의 전수만으로는 교육의 목적을 100% 만족하기 어렵다. 해봐야 한다. 해보고 반성하고 다시 해보는 것이 가장 훌륭한 교육방법이다.
예를 들면 군사교육이 그러하다.
실재 군경력자들이 경험하는 것으로 수십번 수백번의 같은 동작을 통해 뼈속 깊이 교육의 내용을 숙달한다.

즉, 프로젝트에서의 회고는 그간의 성과를 검토하고 미진한 부분을 복기함으로써 다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회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고 역시 일종의 브레인스토밍이다.
단,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실명이 거론되면 실패한 부분, 지적당할 부분을 숨기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고하기위해 Wiki 또는 Ticket System을 통해 익명계정을 만들어 iteration 종료와 시작전 (Iteration 사이에..) 모든 팀원들이 익명계정으로 다음의 3가지 의견을 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잘된점"이다.
업무를 추진하면서 혹은 대인관계 더해서 모든 생활에서 스스로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을 하나씩 정리해 본다.

둘째, "잘못된점"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불만족 스럽거나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써내려간다.

셋째, "새로 깨달은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아하!"하며 무릎이나 이마를 탁 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써놓는다.

우리 프로젝트에서 조금 각색하여 정리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1. 잘된점
   - OO기능 조기 완성
   - 일일 미팅
   - 고객 관리
2. 잘못된점
   - UNIT TEST CODE 적용
   - 버그 수정후 새로운 버그 파생현상
   - PM 권한 집중
3. 새로운점
   - 고객 Feedback 접수 방식

이것으로 끝이 나면 재미도 없고 그냥 Paper작업 한것 뿐이다.
이런 취합을 몇 시간정도 받고 나서 즉시 시행하는 것이 성과평가회의 또는 회고를 회의형식을 통해 진행한다.
팀원의 수가 얼마안되면 그냥 차한잔하면서 복기 할 수도 있다.
팀원의 수가 많다면 조를 나누고 각각의 ITEM별로 Mindmap을 그려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각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누구때문이다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을 수 있으며 스스로 그 원인을 제공했다는데에 죄책감을 느낄수도 있다.
따라서, 그 누구는 철저히 나오지 않도록 팀원들에게 요청하고 사건 즉, FACT를 논하도록 한다.

Ticket System을 이용한다면 정확하게 그 FACT를 파악할 수도 있다.

이렇게 파악된 원인에 대해 개선 담당자와 확산 담당자를 지정하고 다음과 같은 권한을 준다.
첫째, 팀원소집권한 : 필요하다면 모든 팀원을 호출하여 회의를 개회할 수 있는 권한
둘째, 비용사용권한 : 필요하다면 담당자가 식사와 술을 계정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셋째, 보고받을권한 : 담당자에게 각각의 실무자가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있는지 보고 받을 수 있는 권한

그리고 각각의 담당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담당자와 자주 보고하는 실무자 역시 모니터링 한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관심을 계속 쏟는 것이 회고이자 근본적으로 복기의 과정이다.
2010/08/03 23:46 2010/08/03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