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5/04 글뻥 허진호 회장님을 뵙고난 후기
  2. 2012/02/20 글뻥 수술 4일째 후기...
  3. 2012/02/19 글뻥 수술 받고 왔습니다. -_-;; (2)
  4. 2011/07/18 글뻥 Agile 컨설팅중 교육 후기 (6)
  5. 2010/07/02 글뻥 고객관계관리 과정 교육 2일차 후기
최근 회사의 방향을 조금 틀어서 TEST에서 Survival Mode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제 작년12월과 2월에 입사한 팀원들이 조금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훈련에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 등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병사는 훈련이 안된 병사 100명이 안부럽지요.)

그러던 차에 CrzyFish의 박모이사님을 뵙고 같이 가도 될까?라고 몇일에 걸친 장고를 하였습니다. (저는 하루도 길어요..)

그제밤에 후배랑 같이 국수 먹는 꿈을 꾸고나서, 어제 당첨된 로또 (5만원!!)를 들고는 농협으로가 환전한뒤에, 팀원들에게 밥을 쏘던 때의 일입니다.
냉면을 먹으며 "어젯밤에 국수 먹는 꿈을 꿨는데..."하니, 팀원중 한명이 "어?! 저는 어젯밤에 결혼준비하는 꿈을 꿨어요!"하는 겁니다.
"그래?"하고는 자리에 돌아와 가만히 생각한 끝에 CrzyFish의 박이사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커피사주세요!" 그랬더니, 박이사님께서 "혹시 회사소개서라도 있으면 가지고 와다라"라고 하십니다. 마침 대표님이 자리에 계시니 같이 이야기하자고 하셔서, 아무런 생각없이 이전에 만들어 놓은 회사소개서 온라인 버전과 오프라인 버전을 보내드리고는 놋북 하나 들고 터벅터벅 걸어 CrzyFish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의실로 들어가 "커피주세요"했더니... 커피는 없으시다며 시원한 냉수 한잔 가져다 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이어 들어오신 분이 한국 인터넷의 대부이신 허진호 대표님이셨습니다.
순간 허거덕 했지요.

"안녕하세요? 허진호입니다."하시는데... 첫 느낌은 "엥? 많이 듣던 이름인데..."하며 열심히 기억의 창고에서 꺼집어 냈더랍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인물이... 최근까지 FON의 대표이셨고, 네오위즈 인터넷 전 대표셨으며... 국내 최초 민간 ISP회사를 만드셨던 허진호 대표셨습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대표를 인큐베이팅 하시다가 IMF로 김택진 대표에게 넘긴 걸로 유명하시죠.

순간 펜과 종이를 가져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니미럴... 좀 알아보고 올껄...)

평소 잘만 떠들던 PT가 말을 더듬기 시작하고.. 어찌나 긴장되던지.. 암튼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도 여러가지 느낌과 말씀을 주셨는데... 언론에 공개하지 않으신 것도 있고 해서 전부 다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말씀하신 것중 몇몇이 쿵짝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1. Survival 하려면 작게라도 벌어야 한다. 언제까지 SI할 것인가?
2. 생존을 위해 Copycat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3. Copycat을 했다면 Update로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개선할 수 있겠는가?
4. 우리가 원하는 시장은 OO인데 가능하겠는가?

등등의 말씀을 하셨는데... 역시 보통의 CEO와는 다른 Force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각설하고 현재의 Business환경의 흐름을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하고 싶은건 돈벌고 나서 해라"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입죠...T_T)

입이 간질거려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인 정말 오랜만에 제가 어금니 꽉 깨물고 경청했었습니다.
(혀를 이빨로 자르고 싶은 심정으로 참았습니다.)

그리고 솔찍한 회사의 사정을 이야기하셨고 저역시 투명하게 보여드리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오늘 오후 5시에 협업하기로 한 회사의 대표님과 사업을 논하는 자리에서 분명하게 이러저러한 내용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분에 대한 느낌은 이러합니다.

1. 산전수전다 겪은 노장의 체취
2. 투자할 줄 알고 기다릴 줄 아신다는 느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3. 애송이 같은 초보 대표를 직접 배웅하시는 모습속에서 겸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4. 무엇보다 사람 보실 줄 아시는 듯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바닥에 깔려 있으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012/05/04 15:39 2012/05/04 15:39

수술 4일째 후기...

Memory 2012/02/20 18:13
왠 후기일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질병으로 수술 받게되시면 참고나 하시라고 올립니다.
암튼, 어제에 이어...

17일 14:00에 수술하고 19일 08:00에 퇴원했습니다만, 집에서가 더 큰 문제더군요.
먼저 좌욕이 안되었습니다....
집에서 침대에 누워보지만, 이리 돌아도 아프고, 저리 돌아 누워도 아픈 몸뚱아리를 짤라 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그러다가 O9를 한번 시원하게 꿈속에서 꿨는데.. 뒷 뚜껑이 날라가는줄 알았습니다.
아파서 벌떡 일어나 이불을 부여 잡고 흐엉흐엉~ 울 정도로요... T_T

어잿밤은 계속 고통속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오늘 아침 4일째 되는날 오전에 병원에 들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아파서 듀글것 같아요."

이말에 원장님의 황당한 표정을 뒤로하고 꾸부정한 옆으로 누워자세로... (이것도 몇번 해봤다고 이제는 간호사 눈치고 나발이고 없이 그냥 깝니다.. *-_-*)
엉덩이 깊은 곳을 선생님의 부드러운 손으로 어루만지시는데...

"끄악~~~~!!! 선생님... 살... 으아아아아악~~!!!!"
(실제 대사입니다...)

마취 크림을 발라주시고는...
"님! 엄살 존나 쎔. 마취 크림이나 받아가삼"

이윽고 고대하던 진통제 주사한방 맞으며 후덜거리는 손으로 마취 크림하나 받아서는 보험용으로 발급받은 진단서를 한손에 들고 출근 했습니다. 한손에는 무통주사바늘, 한손에는 진단서에 가는길에 산 공기방울이 보글 보글 올라오는 좌욕기를 손에 들고 출근하는 길이 어찌나 민망하던지.. 거기에 가방에는 가운데가 뻥 뚫린 방석... 미칩니다.

암튼 일하면서 그리 출근한 회사에 새로 영입한 디자이너(남)와 이이야기 저이야기하다보니 2번이나 이런 수술을 받았다는 말에 절로 존경스러워 지더군요 T_T
(보통 2주간 입원했었다고... 그 고통을 잘안다고.. 흐엉흐엉.. 동지!!!)

1. 암튼 오늘 오전에 큰일 치루다가 진짜 가는줄 알았음. -_-;;
2.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에 다리가 풀리는 경험을... (눈에서는 눈물이.. 으악)

마취연고 진작에 주시징.. T_T
2012/02/20 18:13 2012/02/20 18:13
최근에 몇몇 사건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엉덩이 쪽에 간만에 불쑥~ 하고 큼지막한 넘이 튀어나와 버렸습죠.. 네네.. 지저분한거 압니다. T_T
개발자라면 훈장처럼 달고다니는 지병중에 하나지요.
아마도 고딩때 처음 겪었을 겁니다.

그후로도 1~2년에 한번씩 약 1주일 이상을 괴롭히는 지병이 되었습죠...

* 차라리 허리밑을 짤라내버리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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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녀석이 내 친구려니... 인생의 동반자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점점 주기가 짧아 지고, 고통의 시간은 3~4일정도에서 1주일, 그리고 2주가 되었습니다. T_T
아아~ 절망의 끝은 이런건가 봅니다..
좀비가 부럽지 않은 어그적.. 으그적 걸음속에서 나름 미치는 거죠 -_-;;

* 내가 네맘을 안다. "X꼬를 짤라내고 싶지? 흐엉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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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난해 였나? 지독한 고통속에서 결심 하나 했습니다.
"다시 이거 걸리면 짤라버리고 만다!! 닝기리!!"

한 몇 주 고생하다가 정신이 아득해지는 상황을 경험한후에 도저히 지병을 감추고 있으면 X꼬 출혈로 죽고 말거란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암튼, 어김없이 커다란 스트레스를 겪은 지난주에 결국 사건은 터지고 말았고...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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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과정은 그리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수면제를 먼저 주사해주신 덕인지 그냥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수술 마치고나자 의료진들이 정말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_-;;
(켁... 영문을 몰랐습니다.)
수면환자가 화장실가겠다고 깨서 돌아다녔답니다. -_-;;; (흐엉... 나라도 무서웠을 거야..)

* 화장실 가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흐엉흐엉.. (기억도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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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반인의 3배나되는 수면주사를 놔야 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마취가 좀 빨리 깹니다. 그덕에 남자들 다하는 수술때도 기절할 뻔 했고, 코골이 수술때도 그랬으며, 작년 허벅지 혹 뗄때도 고생좀 했지요... 마취에 빨리 깨서리...)

수술이 끝나자마자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병실로 왔는데 든 생각은 화장실이었습니다. -_-;;
몇 번의 시도끝에 결국 작은 걸 해소하는데 성공...
그 모습을 본 의료진중 한명 왈... "대단하십니다. 보통 5~6시간 걸리는데... -_-;;"
금요일 오후 3시경부터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_-;;

가끔 원장님이 오셔서는 "님같은 환자는 처음봄. 걍 하반신 마취할껄 이라는 생각 존나게 했뜸."이라고 하시고...
결국 1군데가 아니라 4군데를 손봤으니 많이 아풀꺼야~라는 멘트 날려주신 원장님 덕에 기절할 뻔 했습니다.

암튼, 금요일밤이 지나고 토요일 하루가 지나고 일요일 아침에 퇴근해야 한다는 당직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고 퇴원했지요.
무통주사를 계속 쳐넣고 있는데도 통증이 가시질 않습니다. (흐엉흐엉...T_T)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는 무통주사와 별도의 진통제를 하루에 한방씩 두들겨 맞으며 겨우 견뎠는데... 집에서는 우케 지내야 할지 우울합니다.

한 3주 고생한다지요. 앞으로 살 인생에서 3번의 지병을 앓는걸로 땡친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니미... 그래도 욕나옵니다....)

가장 큰 걱정은 O구입니다. -_-;; 이거 한번 낄때마다 아랫 뚜껑이 날라가는 듯합니다. (흐엉흐엉...)

남자들 흔히 하는 수술에 비하면 이건 완전히... (흐엉흐엉...) 한 10배는 더 아푸네요...진통제 약빨이 잘 안받는 저로써는 좌절입니다. (흐엉흐엉...)


2012/02/19 19:36 2012/02/19 19:36
이미 일전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작은 사무실하나 오픈해서 사무실 유지비는 조그만한 일을 하면서 벌고 있습니다.

현재하고 있는일은 미국과 한국간의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팅, 설계, QA 역할을 하고 있고요.
여기에 부과적으로 개발팀의 Agile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주당 2일정도 일하고 1달에 사무실 월세와 관리비 정도는 벌고 있지요.

나머지 3일은 저희 회사의 주력업종인 2D 게임 만들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9월정도에는 첫 작품이 나올듯 하네요.

투자금은 조금 넉넉해서 월급가져갈 생각안한다면 1년정도는 시행착오할 정도의 버퍼는 되어 있습니다.

각설하고 최근에 진행했던 Agile 개발팀 교육과 관련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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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Cynefin 모델입니다.
여기서 부터 출발했습니다. (지난 김창준님의 RT에 참석했을때 배운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의 유형을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구분한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구분으로 Simple, Complicated, Complex, Chaotic, Disorder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Simple영역에 있는 문제는 인지, 구분, 반응의 3단계 과정을 거쳐 "베스트 프렉틱스"를 만들어 냅니다.
Complicated영역의 문제는 인지, 분석, 반응의 3단계 과정을 거쳐 "굿 프렉틱스"를 만들어 냅니다.
Complex에서는 조사(실험, 탐침), 인지, 반응의 3단계를 거쳐 "창발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냅니다.
Chaos에서는 행동, 인지, 반응의 3단계를 거쳐 "신기에 가까운 솔루션"을 만들어 냅니다.
Disorder는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Chaotic 영역에서 "제한(Limitation)"을 주면 Complex가 됩니다.
Complex에서 "사람(Human)"을 제거하면 Complicated 또는 Simple이 됩니다.
꺼꾸로, Simple이나 Complicated 영역의 문제에 사람을 더하면 Complex가 되고,
Complex에서 제한을 제거하면 Chaos가 됩니다.

김창준님께서는 Effective Enterprise를 예로 들어 설명하셨는데, 제가 다 이해하지 못해서 저는 모든 개발의 기준인 "요구사항"을 예로 들었습니다.

2. 요구사항
* "요구사항"은 무엇으로 이루어 졌는가?
* "요구사항"의 정체는 무엇인가?
2가지 화두로 진행했으며 우리의 토론의 결과와 수 많은 요구사항을 해체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a. 요구사항은 기능목록이다.
b. 요구사항은 Spec.을 포함하고 있다.
c. Spec.은 결국 제한조건이다.

이를 다시 Cynefin Model에 대입하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a. 먼저 사람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은 Simple, Complicated 영역에 포함될 수 없다.
b. 요구사항은 제한조건을 포함하고 있기에 Complex 영역에 속하게 된다.
c. 요구사항에 제한조건이 없다면 Chaos 영역에 속하게 된다.

교육받으시는 개발자 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위의 Cynefin Model이 맞다는 전제로 요구사항은 Chaos 또는 Complex 영역에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심화논증
이제 다시 반대로 대입했습니다. Cynefic Model의 특성을 파악했지요.
Complex 영역에 있다면 시험, 실험이 반복되어 창발적 솔루션이 도출되는데 과연 개발이 그러한가? 입니다.
실험에서 우리는 가정을 세우고 그 가정이 맞는지 각종 변수를 바꾸어 가정이 맞는지 틀린지 검증합니다.
그렇다면 개발과정에서 요구사항이 실험에서의 가정이 맞는지 따져야 겠지요.
그 결과, 우리는 요구사항이란 가정과 동일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a. 가정이 실험결과에 따라 바뀌듯 요구사항은 우리의 경험적으로 바뀌는 특징이 있다.
b. 가정에 실험제한적 요소가 없다면 막막해지듯, 요구사항에 상세한 Spec이 없다면 Chaostic 상태에 빠진다.
c. 가정이 틀리면 수많은 가정이 동시에 따라오듯,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못하면 수 많은 요구사항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기존의 방법론에서의 접근법은 Completic 또는 Simple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Chaostic 또는 Complex 상태의 접근법은 아니다. 따라서, 반복 점진적 방법을 사용하는 Agile은 접근법은 이론적으로 합리적이다.

거기다가, Simple영역에 개발문제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각 영역의 경계선에 있는 Disorder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그대로 남게된다.

4. 다시 요구사항
따라서,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약 8시간동안 토론했습니다.
먼저, 요구사항이 맞는지 틀린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우리가 개발 영역의 문제가 대부분 Complex 영역에 있다고 인정한다면 요구사항은 테스트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개발자분들은 동의하셨고 어떻게 테스트되어야 하는가는 2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첫째, Mockup을 만들어 보거나 Prototype을 만들어 본다.
둘째, UML 설계를 통해 Use case와 Activity Diagram 을 그려보아서 제대로 그려지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요구사항을 검증하고나면 계획은 어떻게 세울것 인가를 같이 고민했습니다.
UML을 Class Diagram과 Sequence Diagram을 그려볼 수 있게 교육을 진행했지요. 아마도 4시간 정도 한것 같았습니다.
먼저 화두는 "뮤비 플레이어 개발"이라는 요구사항을 냈습니다.
이제, 개발자 분들이 다시 물어봅니다. "그건 Chaos한 상태입니다. 제한을 더 주세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어디서 구동할지 어떤 포맷을 지원할지 이야기를 더 해달라는 Feedback이었습니다.
이어 저는 다시 정정했습니다. "이 뮤비플레이는 네비게이션에 내장되어 Avi 포맷만 지원합니다."
이어 USE CASE를 하나그리고 그 USE CASE가 User TEST로 사용이 가능한지 Activity diagram으로 그렸습니다.
* 이 이론은 다음의 모델에 기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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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조금 상이하지만, 저는 요구사항과 사용자 테스트, 분석/설계와 유닛테스트, 개발로 간단히 그렸습니다.

Activity Diagram을 그리면서 너무 작게 나오거나 크게 나올경우 다시 Use CASE로 올라가 그걸 변경했지요.
적당한 크기가 되자, 다시 Method와 Entity를 구분했고 Entity 구분을 위해 몇가지 이야기가 더 오고갔습니다.
이어 Class Diagram이 완성되고 Sequence Diagram을 완성한 후, 우리는 몇가지 이야기를 더 나누었습니다.

"자 다음시간에는 계획을 같이 할께요." 이 말이 떨어지자, 다들 스스로 그린 그림을 뚫어져라 보시더니, "이게 개발근거군요!"라고 하시더군요. 이어, 제가 맞다고하자. 왜 지금까지 이렇게 교육을 받았는지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Review와 함께 계획에 대해 교육했습니다.
Function Point와 같은 정형적인 계산방식의 모순을 실증해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개발할 시스템에 검색방식이 3가지 인데, 각 각의 방식을 설계한 결과 총 7개의 Method가 도출됐습니다. 그러나 Drag&Drop 검색 방식은 더 구현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7개의 Method를 FP에 적용하자, 3가지 모두 같은 점수가 도출되었지요.

결국, 우리는 Planning Poker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규모를 산정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치가 아닌, 상대적 기준을 적용했고 이를 다시, 절대적 일정으로 환산하는 방법을 통해 일정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시간관계상 가장 중요한 회고를 말로 떼우며 몇 일간 강행군의 교육을 마쳤습니다.

5. 회고
a. 잘된점 : 처음 문제를 인식하고 동기부여 된 상태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음.
b. 잘못된점
    - 지나친 긴장으로 굳어진 상태. (아무래도 타사의 대표가 와서 교육한다는게 걸린듯...)
    - 편안한 분위기 유도가 잘 안됨.
    - 동기부여에 대해 조금 더 노력 필요함.
c. 새로운 사실
    - 강요하지 말고 개발자 스스로의 경험에 비춘 판단을 존중하는 성과가 좋았음.
    - 기법이 아니라, 주변의 있는 일로 설명
    - 역시나, 똑같은 강의를 두번 못함.

* 부연설명-Cynefin 모델에서 문제의 영역이 변화하는 조건에 대한 부연설명.
먼저 인간이 개입되지 않는 문제를 예로 들겠습니다.
인간이 개입되지 않는 문제는 바로 이런류의 문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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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계고장이라 부르는 고장입니다. 2가지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매뉴얼을 보고 수리해야할 부분을 교체, 수리하는 방법입니다. ==> 이경우 Simple영역으로 분류
또, 다른 하나는 전문가가 살펴보고 분류해서 교체, 수리하는 방법입니다. ==> 이 경우는 Complecated영역으로 분류

하지만, 여기에 사람이라는 인자를 넣으면 조직문제, 문화문제, 인간관계문제, 이혼 등으로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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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분들께서 이러한 문제를 Complex문제 영역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Business 도 결국 인간관계가 바탕이 된다는 전제로 Effective Enterprise라는 새로운 영역의 학문이 나오고 있다고 김창준님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제한조건, 제약조건이 빠지면 이런 문제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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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화재, 자연재해, 사고 등 일반적인 상식과 법령, 도덕규범이 제거된 상태가 Chaostic상태입니다.
나머지는 Disorder상태로 어디에도 포함될 수 없는 기타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개미들 간의 전쟁이 발발하여 한쪽 개미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문제가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각 영역의 어디에 포함시켜야 할지 고민해본다면 인간이 비포함되어 있지만, 전쟁이라는 상황이므로 저는 Disorder 또는 simple 또는 Complecated영역의 문제로 보겠습니다.
* 예초에 인간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아니겠지만, 집안에서 개미들 끼리 전쟁한다면 곤란한 문제가 되지요.

여기에 또하나의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인간은 정형적인 기계적 사고방식을 하는 부품이나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매뉴얼이나 솔루션이 있다고 해서 그걸 들이덴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 대목에서 최근에 깨달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아내와 혹은 아이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불화입니다. (이때는 전쟁과 다르게 최소한 도덕관념, 법률적 제한이 걸린상태이므로 Complex상태가 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매뉴얼을 뒤지거나, 가정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문제를 단 1방에 해결이 가능할까요?

최근의 저희 집에서의 문제 해결과정을 회고하면 이러한 솔루션 (실버블릿)은 없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 조심스럽게 내려보는 결론은 인간은 매 시간, 매 분마다 변하는 동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기분이 하루종일 안좋다고 하더라도 필시 하루중 단 몇분은 좋을 때가 있지 않을까요?
즉, 인간이라는 동물은 매뉴얼이나, 솔루션으로 정의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Complex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인간이 만들어낸 문제가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다시 정리드리자면,
Chaostic = 문제 + 인간문제 - 제한조건
Complex = 문제 + 인간문제 + 제한조건
Complicated = 복잡한 문제 - 인간문제 + 제한조건
simple = 간단한 문제 - 인간문제 + 제한조건
입니다. ^^;;





2011/07/18 20:08 2011/07/18 20:08

이사하느라 네트워크 연결이 안됐습니다.
회사에서 짬날때 쓰느라 아껴 두기도 했구요.
교재를 오늘 가져와서 기억을 더듬으며 2일차에 대한 회고를 기록해둡니다.

먼저 SI 프로젝트에서의 주요 협상시점입니다.
(1일차 교육에서 다르게 기록됐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협상단계 : 갑의 관심은 "가격협상", "요구사항 변경 불가 가능성에 대한 불안"
착수단계 : 갑의 관심은 "낯선 인력과의 첫 대면", "성공에 대한 불안"
요구사항단계 : 갑의 관심은 "요구사항 누락가능성", "프로젝트 팀의 성실성"
설계단계 : 갑의 관심은 "진척현황", "요구사항 반영여부", "요구사항 추가 수용 여부"
개발단계 : 갑의 관심은 "UI불만", "기능누락 및 변경", "추가 요구사항 수용 여부"
완료단계 : 갑의 관심은 "안정성 불안", "산출물 및 인수인계 불안", "운영 및 유지보수"

입니다. 개발단계에서 요구사항에 대한 이슈는 꾸준히 제기된다는 객관적 자료여서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협상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1. 설득능력
2. 듣는기술
3. 현안에 대한 지식
4. 계획과 준비능력
5. 감정 통제 능력
이상 5가지가 협상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Top 5로 선별되었습니다.

이해관계자에 대한 분석도 재미 있었습니다. 협상테이블에 앉기전에 이해관계자를 분석하고 이를 대응하는 전술을 수립하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이해관계자 A, B, C가 있다고 하면 먼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와 영향력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를 PI Chart라는 것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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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1은 프로젝트의 관심이 많고 영향력이 높은 사람 ==> 밀착해서 같이 참여시켜서 일을 한다.
영역 2는 프로젝트에 관심 없고 영향력이 높은 사람 ==> 안심시키기위해 납득과 만족 활동을 수행한다.
영역 3은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지만 영향력이 낮은 사람 ==>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영역 4는 프로젝트에 관심 없고 영향력도 낮은 사람 ==> 모니터링한다.
와 같이 4개 군을 분류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합니다.

특히 영역 2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Care Program등을 가동하고 종국에는 "1"과 "2", "3"의 영역에 있는 고객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본 과정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기억중 하나는 이상적인 PM의 특징입니다.
지금까지의 PM론은 "기술전문가"와 "방법론전문가"를 강조하였는데 교육과정에서 PM은
- 기술전문가
- 심리전문가
- 영업전문가
- 엔터테인먼트전문가
등 4개의 요소를 모두 융합한것이 이상적인 PM이라고 정의합니다.
(OTL.. 나는 PM이 아니었다...)

또 재미 있는 것은 제갈량의 협상전략 사례였습니다.
유비군이 조조에게 대패하여 패주할때 제갈량의 삼분지계의 기회는 상실되는듯 했습니다만. 제갈량은 손권을 설득하기로 하고 손권을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손권을 바로 만나지 않고 오의 문무대신들을 만나 손권과 세력구도에 대한 정보를 획득합니다.
손권이 자존심이 매우 센사람이고 주유의 말에는 꿈뻑 죽는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손권을 만나서
"싸우던가 아니라면 꼴리시면 뒤지시던가"라며 손권의 자존심을 긁어버립니다.
손권은 화가나서 "그럼 왜 유비는 항복안해? (속으로 ㅅㅂㄻ)" 이에 제갈량은 "항복해서 조조넘 돠주는 꼬라지는 못보겠고 대의를 따르련다"하니 손권은 유비와 비교당하는것이 못내 아쉬워했고 형님인 손책의 유어에 따라 내사엔 장소, 외사엔 주유라며 주유를 만나라 한다.
이때 제갈량은 주유를 만나 조조의 침공목적이 대교와 소교라고 이야기하여 주유를 열받게 한다. 주유의 마눌님이 소교니 어찌 안싸울수 있겠는가?
이리하여 손권과 조조를 싸움 붙여 놓는다는 협상사례였다.
여기서 하나 재미 있는 것이 SOWT 분석표이다. (이런곳에 사용될 줄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Thrests 4가지 요소를 써넣는다.
(위에서는 내부, 외부 및 이로운, 해로운 등 각 상황별 구분이 있지만 일단 다 무시하고 SWOT에 집중하자.)
당시의 제갈량이 속한 유비군의 상황을 예로 든것이 흥미로웠다.
(기억이 안나니 그냥 한번 써보자)
1. 만나기전
강점 : 대의 명분은 유비에게 있다.
약점 : 군사력이 미약하고 거점이 없다.
기회 : 조조가 오로 진격중이다.
위협 : 시간이 매우 부족하고 손권이 기권하면 이제 끝이다.
4가지 상황중 기회요소에 집중 둘을 싸움 붙일 전략을 수립한다.

2. 손권을 만나서는
강점 : 대의 명분은 유비에게 있다.
약점 : 군사력이 미약하고 거점이 없다.
기회 : 조조가 오로 진격중이다. 손권은 주유말이라면 죽는다. 손권의 자존심이 쎄다.
위협 : 문신들의 반대가 매우 심하다.
여기서도 4가지 상황중 기회요소에 집중한다.

3. 주유를 만나서는
강점 : 일단 손권을 설득했다.
약점 : 군사력이 미약하고 거점이 없다.
기회 : 조조가 오로 진격중이다. 조조가 대교와 소교가 탐이 나서 달려온다.
위협 : 주유는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
여기서도 제갈량은 4가지 요소중 기회에 집중하였다.

그 이후에 교육마지막 시간에는 불려나가서 고객과 협상하는 PM의 역할을 했었는데... 헐...
다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줘야 할듯 할 정도로 "갑"의 역할에 열성이다.
맨날 당하기만 했던지 그 내공이 장난이 아닌듯...

아무튼 유익한 교육이었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받아 보시길...

2010/07/02 16:39 2010/07/02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