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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30 글뻥 천안함 승조원분들과 구조대원께 묵념을 올립니다.
너무 큰일이라 토요일 밤새 뉴스 속보를 기다렸고 월요일, 화요일을 일하면서도 혹시나 누가 구조되었나 애간장을 태웠는데 오히려 구조대원 한분이 과로로 순직하셨다고 하니 참으로 가슴이 갑갑해 온다.

그럼에도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상황자체가 유언비어 및 기타 등등의 설왕설래의 상황인지라 참고 참고 참았다.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던 TOD가 공개되어 이제는 무엇인가 판단할 때가 된듯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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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위 영상은 2km떨어진 곳에서 TOD 촬영된것이라 하는데 영상의 각도로 봐서는 X청도로 짐작이된다.
(본인은 여기보다는 인천에 조금더 가까운 곳에서 2년 근무했었기에... 나름 이쪽 사정을 조금 아는 편이다.)

21:33 분에 촬영된 화면을 보면 주변에 어떠한 구조선도 보이지 않는다.
즉, 해경이 구조를 시도했었다고한 보도에는 21:30 경 해경함정이 구조를 시작했다고 했지만 TOD 영상과 사실이 다르다.
아마도 사고직후 또는 군이 무엇인가를 감춘다면 10분정도의 GAP이 있을거라 생각되어 사고시간은 21:23~21:33정도가 될것으로 짐작된다.

각설하고 이미 TOD상에서 천암함은 약 30도가량 침몰중이다. 함미는 이미 날아가고 없고 함수는 앞이 들려져 있다.
무엇이 이토록 배를 반토막 낸것일까?
다시말해 10분사이에 거대한 압력으로 배의 용골을 박살내버린 힘의 정체가 무엇인가?

다음의 캡쳐 화면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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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를 맞으면 쾅하고 배의 옆구리를 때릴것 같지만 천만에 만만의 콩떡이다.
그건 2차 대전때 사용하던 충격식 어뢰로 배의 옆구리에 부딪혀서 뇌관이 폭발하는 구조이다.
현재식 어뢰는 배의 밑에서 폭발하는데 이를 근접신관 어뢰 또는 자기감응식 어뢰라한다.
배 밑에서 어뢰가 터지면 거대한 기포가 생성되고 배 한가운데를 들었다 놓으면서 허리가 부러져 버린다.

과거의 배와 다르게 현대식 배는 바닥 블록을 겹겹이 겹쳐서 용접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측면을 강타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보낼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단면도일뿐 실재로는 가운데 튼튼한 지지대를 중심으로 갈비뼈와 같은 세로지지대를 세우고 다시 이를 양쪽에서 지지할수 있는 가로대를 세운뒤에 틈을 튼튼한 나무 판자로 매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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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홀수선 아래 측면을 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리라.
그러나 현대식 배는 아래 블록을 여러개 용접해서 만든다. 즉, 용접선이 배의 세로로 여러개 나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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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평평한 수상에서 운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 한가운데쯤 거대한 힘으로 들어올려지게 되면 배자체의 무게로 칼로 썰어 버린것 처럼 잘려 나가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어뢰의 힘이다.

정황적 증거로 "차"하사는 당식 휴식자로 9시 16분까지 제주도의 애인과 열심히 SMS를 송수신하다가 끊겨버린다.
그리고 천안함은 장산곶에서 20여 km 떨어진 지역까지 진출해 있다.
스틱스 사거리가 25km로 보통의 경우 이구역이 고속정편대의 영역인것이다.
거기다가 함장께서는 지휘라인인 2함대 전대, 2함대사, 작전사를 건너뛰고 해군 참모총장에게 핸드폰으로 보고 했다고 하는데 이때 문제는 해군참모총장이 어디에 있었느냐이다.
참모총장의 위치가 무려 "해군본부"이다. 당직사령도 아니고 무려 참모총장께서 밤 9시30분~밤 10시경까지 해군본부 상황실에 계셨고 함장께서는 핸드폰으로 통화하였다.
거기다가 속초함은 10시 57분경 76mm함포 150발을 파괴사격했다고 한다.
새떼라고 하지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경험으로는 새떼라도 잡히면 전투배치후 어느정도 넘어오면 경고사격, 이후에 파괴사격을 하는데 경고사격도 없이 파괴사격을 했다니 이건 전투매뉴얼도 벗어나는 행위이다.

즉, 다시 유추하면 당직 휴식자가 갑작이 급한 상황으로 뛰어 나갈정도는 어떤일일까?
일반적인 경우는 딱 2개다.
첫째, 화재, 침수 사고등으로 인해 데미지 컨트롤을 해야하는 경우
둘째, 전투배치

첫째의 경우는 생존자 58명중에 물한방울 묻은 생존자가 없다는점과 생존률이 50%이상이 된다는점 현장 지휘자인 작전관이 생존자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넌센스다.
침수상황이 발생했다면 대부분의 승조원이 데미지 컨트롤을 위해 현장으로 갔을 터이고 그곳에 장교 나부랭이 하나 안뛰어 내려갔다는건 앞으로 군생활 접겠다는 것으로 장기 장교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문제이다.
그리고 침수, 화재 등의 단계에서 단언컨데 물한방울 안묻힐 승조원은 없다.
나머지 상황으로 유증류에 의한 폭발은 TOD화면상에서 검게 보여야 할 화재로 인한 연기기둥이 안보이니 이역시 설명하기 어렵다.

둘째의 경우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된다.
천안함의 최대 속력은 32노트로 약 59.2km/h로 9시 16분에 총원 전투배치후 급가속으로 사고시간인 9시 30분까지 15분이면 14.8km를 이동할 수 있는데 이 정도 거리가 평시 대기위치에서 백령도 2km지점까지 얼추 이동거리도 맞는다.
또한 해경 501함의 목격으로 10시경 접근했을때 해군함정 4척이 라이트를 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했다.
즉, 현장에는 원래 담당인 고속정 편대 4척과 지원나온 초계함 2척이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평시에는 X개의 고속정 편대를 1척의 초계함이 지원하고 X척의 초계함을 1척의 구축함이 지원하는 구조인데 이례적이라 아니할 수 없는것이다.

다시 맞춰보면 정황상 전투배치가 있었고 마침 인수인계중이던 속초함까지 가세하여 급박하게 현장으로 기동하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현장에는 아군함정 6척(고속정4척+초계함2척)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이후에 대함레이더에 잡힌 무언가 때문에 파괴사격까지 했다면 어뢰발사 플랫폼 중 하나인 잠수함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고속어뢰정과 같이 목격되는 물체라면 더욱이 사고 시간과 파괴사격 시간인 1시간 30분간의 시간 GAP을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즉, 파고높이 정도의 선고와 밤에는 보이지 않는 반잠수정이 매우 유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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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1999년 여수에 침투중이던 북한 반잠수정은 대함레이더가 아닌 TOD라는 야간 감시장비에 딱 걸렸고 결국 격침되었었다. 그 이전에는 동기넘이 근무하다가 후배에게 인수인계한 초소앞에서 비슷한 사례로 침투모습까지는 포착했으나 결국 추적에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거기다가 이 반잠수정은 양현에 외장형 어뢰 2발을 장착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는 용의자중하나이다.
실재 반잠수정 식별 훈련때도 1km정도 떨어져 있는 반잠수정을 눈을 부라리고 봐도 못알아 본 내 인식의 문제를 생각한다면 이녀석이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하나 놓치고 있는것 같다. 바로 미국, 중국 등 주변국 해군이다.
당일 독수리 훈련으로 서해상에는 한미 연합훈련 중이었다.
즉, 미군 및 한국군이 이리저리 기동하면서 가상 훈련중이었다는 이야기이다.

흔히 잘 안알려져있지만 이런 훈련중에는 잠수함이 따라붙고 잠수함끼리 가상훈련도 수행한다.
또한 적국 또는 가상 적국의 잠수함은 함정의 음문을 녹취하고 정보를 분석하기위해 몰래 작전해역으로 들어간다.

다시말해 작전구역내에서 작전하는 주체는 한미 해군이고 음문녹취는 중국해군을 가르키는데 만약 중국해군 잠수함이라면 어떨까?
혹은 미군 또는 한국군의 어뢰라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보면 한미 연합훈련중에 미해군은 따라붙는 중국잠수함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다가 잠수함의 마스트를 우연히 목격한 한국해군이 북한의 잠수함 또는 반잠수정으로 오인하고 전투배치후 발견위치로 긴급 기동한다.
당연히 이런 마스트나 스코프는 해안의 해병대원 또는 해군 고속정에서 발견했으리라.
고속정의 경우는 대잠 무기가 부재하므로 근해에 대잠 폭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을 모두 불러서 급파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천안함, 속초함이다.
문제는 미국이다. 미해군은 원거리 잠수함 타격을 위해 "아스록"이라는 미사일 발사식 어뢰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실수로 해당 작전지역에 아스록(ASROC)을 발사했다면... 그리고 재수 드럽게 없는 천안함이 아스록의 밥이 되었다는 가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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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재수 드럽게도 없이 아스록에게 격침되고 화들짝 놀란 대만과 중국이 경계태세를 가지는 상황이 된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화들짝 놀란 대한민국도 "정체불명 물체를 추적하다가 격침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을 것이고 그 정체가 중국 잠수함인지 북한것인지 확인도 안되는 상태에서 공무원 비상령을 내렸다면?

지금 정치권의 여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상대가 북한이라면 지금 정권이 지방선거를 두고 가만히 있을까?
침묵을 지키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실재로 미해군의 팀킬사례는 있다.
1992년 사라토가호는 훈련중에 시스페로우를 발사한다. 이 미사일은 정확하게 터키 구축함인 무아베네호에 명중하여 결국 함을 폐기하게 만들었다.
함대공 미사일이 이토록 대함미사일로 유용할지 몰랐을 것이다.

이후에 1시간 가량 이동한 중국잠수함으로 어차피 자신들을 발견해도 격침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에 스코프 또는 통신용 마스트를 올렸다가 레이더에 다시 걸렸고 속초함이 이에 대응사격하였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어 결국 새떼로 마무리된 것 아닐까?

전과로 따지자면 북한이 있고 그 뒤는 미해군이다.

인양후 결과발표를 보면 명약해지겠지만... 부디 생존자 1명이라도 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한다.
2010/03/30 19:54 2010/03/30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