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11/09 글뻥 딸아이와의 관계변화 (2)
  2. 2011/07/06 글뻥 폭력의 본질
  3. 2011/04/11 글뻥 시간은?
  4. 2010/03/17 글뻥 Microsoft가 세삼 무서워져 버렸다.
AC2과정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내 스스로의 변화 포인트를 찾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였다.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가족간에 오는 불화였는데, 최근 내 아이를 키우며 변화된 모습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기존의 양육방법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 아이가 식당을 막 뛰어다니는 경우 혹은 거짓말을 한경우에는 "체벌"이 뒤따랐다. 엉덩이 맞기는 아이에게 가장 일상적인 체벌 방법이었고, 팔다리를 잡아서 못움직이게 제압하기, 벽보고 서있기 등등의 체벌을 동원했다.

2. 아이의 증상
이런 체벌이 주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상당했다. 밤에 일어나 울기, 목숨걸고 투정하거나 짜증내기, 느린 학습속도, 바지에 오줌지리기 등등

3. 변화의 시작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아이에게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아이는 퇴보하고 있었고, 마침 다니던 회사의 프로세스에 질려 버린 참이었다. 그래서 사직서를 제출한다.

4. 가족과의 시간 많이 가지기 위한 여행
떠났다. 낳선 환경에서 아이와 내 아내와 많은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해 하와이 1개월, 일본 0.5개월을 정처없이 돌아 다녔다. 그러면 조금 나아질 줄 알았다.

5. 아무런 변화 없음...
많은 재원과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변화를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오히려 여행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을 "화"와 함께 했다.

6. AC2를 수강하다.
창준님을 만나고 이러한 문제를 말씀드려 마지막 확정자로 AC2에 들어갔다.
수 많은 힘겨운 시간이 흘러갔으며 그 속에서 얻은 수많은 기법과 마음가짐을 얻었다.
약 2달이 지나자 아이가 더이상 밤에 깨서 울지 않았다. 이 속에서는 당연히 체벌의 99.9%가 사라진데 기인할 것이다.
(물론 체벌은 한다. 지난 4개월동안 딱 1번이었다.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그리고, 아이는 양보를 할 줄 알게되었다. 또한, 대화를 통해 타협도 할 줄 알게 되었으며, 어느 순간 우리아파트에서 가장 인사 잘하는 아이로 변해있었다. 호기심도 늘었다. 모든게 신기하단다. 이제는 그림도 글도 곧잘 쓴다. 하루에 10분정도 영어공부를 같이 하는데 어느새 6 Unit까지 다 외운다.
5개월전, 4개월전에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변화이다.

7. 변화는?
기존에 방법이 아이에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기를 압력을 넣었다.
그러나, 방법을 바꿨다. 내가 아이에게 눈 높이 만큼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이전과 현재의 이야기를 보면 다르다.

* 변화이전
아이 : 아빠, 나 저거 사줘!!
아빠 : 안돼.
아이 : 앙아아앙앙...
아빠 : 누가 울레? 뭘 잘했다고 울어?! 엉!!?
아이 : 아아아아앙...
아빠 : 너 이리와, (찰싹 찰싹..) 너 자꾸 이럴꺼야? 엉? 잘했어 잘못했어?
아이 : 잘못했어요. 안그럴께요... 엉엉...

* 변화이후
아이 : 아빠, 나 저거 사줘!
아빠 : 엉, 저거 사면 혜주는 좋을것 같구나? 아빠가 돈이 없는데, 혜주 생각에는 어때?
아이 : 아빠가 저거 사주면 혜주 좋을 것 같아. 저거 사줘.
아빠 : 아~ 아빠가 저거 사주면 혜주 좋을 것 같구나. 아빠 생각에는 아빠가 돈이 없으니까 돈이 생기면 사주면 좋을 것 같은데? 혜주는 어떻게 생각해?
아이 : 아빠 돈없어? 카드 있잖아?
아빠 : 응, 카드는 있는데 있잖아 혜주야, 저거 사려면 현금줘야해.
아이 : 아빠 그럼 다음에 사줘.

물론, 아이가 에너지가 넘칠때는 위와 같이 이야기하지만 에너지가 낮을때는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이 : 아빠, 나 저거 사줘!
아빠 : 엉, 저거 사면 혜주는 좋을것 같구나? 아빠가 돈이 없는데, 혜주 생각에는 어때?
아이 : 아빠가 저거 사주면 혜주 좋을 것 같아. 저거 사줘.
아빠 : 아~ 아빠가 저거 사주면 혜주 좋을 것 같구나. 아빠 생각에는 아빠가 돈이 없으니까 돈이 생기면 사주면 좋을 것 같은데? 혜주는 어떻게 생각해?
아이 : 아빠가 자꾸 혜주 생각을 물어봐서 싫어!!
아빠 : 음... 아빠는 혜주 생각이 궁금한데?
아이 : 쳇~ 자꾸 물어 봐서 싫다구!!!

그럼에도 변화전과 다른 행동을 한다.

체벌을 한경우가 딱 1번 있었는데, 아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어겼을 때이다.
이때도 침착하려 노력했다. 화를 내며 아이에게 체벌하기보다는  "네가 지난번에 약속할때 거짓말을 안하기로 했는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맞는거야. 엉덩이 3대 맞어." 3대 맞은후 우는 아이에게 내가 거짓말을 했을때 너는 어떤 기분이 드냐고 물어봤다.(역할극을 해보았다.) 이후로,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8. 무엇이 변화하게 했을까?
먼저,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전에는 내가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상대방을 중심에 두려한다. 예전에 회사생활하며 고객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마음을 꺼집어 내는 거다.
이게 잘 안될때도 있다. 그때마다 "나는 혜주때문에 행복하고 이걸 갚아야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내 감정과 상황을 설명하려 노력한다.

9. 또 다른 변화는 무엇일까?
가정에 평화가 찾아 왔다.
더이상, 아침에 보채던 아이의 모습, 아침부터 싸우며 일어나던 모습이 사라졌다.
집사람은 주변분들에게 "우리 남편이 개과천선했다"며 자랑한다. 그러면서, 덩달아 아내가 신이 나서 요즘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 전에는 그렇게 영어 공부하라고 잔소리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노력하며 자신도 변화(진화)하려 한다.
그속에서 나는 격려하고 필요한 자료 찾아서 주곤 한다.
물론, 대기업에 다닐때보다 경제적으로는 많이 힘들지만, 경제적 풍요를 위해 행복을 포기하기 보다는 현재의 모습이 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

2011/11/09 11:55 2011/11/09 11:55

폭력의 본질

Memory 2011/07/06 12:06

사고뭉치 해병대가 또, 일 저질렀다.
연평도 폭격이후 해병대의 분위기가 전투모드로 변화하고나서, 그에 따르지 못하는 전시체제 부적응에 따른 문제라고 솔찍히 생각된다.
전쟁을 준비하면서 그 긴장이 오랜 시간 누적된, 그리고, 전쟁이 오랫동안 없었던 군대는 관리체계가 평시모드로 바뀌면서 우리가 항상 고질적으로 이야기하는 "했다치고"의 문화에 빠지기 마련이다.

사람은 호흡을 한다.
가슴을 긴장을 시키고, 이완을 시키면서 호흡을 한다.
그런데, 긴장만 강요하거나, 이완만 강조하면 호흡을 할 수 없다.
모든 조직도 동일하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이완을 통해 인간은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해병대 병기 난사 사건은 전우에게 총을 겨눈 그 김모 상병의 잘못이다.
자기 통제를 못하고 조직에서 왕따 당할정도로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든 정신병은 시스템이 만든다는 사실을 볼 때, 해병대 조직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그리고, 작금의 상황을 만든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따지고 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안되는게 바로 이런 거다.

제목을 폭력의 본질이라고 지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이다.
폭력의 본질은 "비겁"이기 때문이다.
* 사전에서는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①비열(卑劣)하고 겁이 많음 ②사람됨이 옹졸하고 겁이 많음 ③정정(正正) 당당(堂堂)하지 못하고 야비(野鄙)함

그렇다. 폭력을 행사하는 자는 위와 같이 야비하고 겁이 많다.
이건 진실이다. 특히, 왕따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줘패자니 간부에게 혹은 영창가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안보이게 인계사항으로 왕따시킨다.

이런경우는 실무생활하면서 한번 본적이 있다.
줘팼더니 소원수리하는 개념상실 병사.

그래서, 고참들은 영창가고 영창갔다와서는 왕따시킨다.
즉, 기수열외!

문제를 해결하는 간부들의 태도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
폭력사용을 인정한다면 2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첫째, 변화를 유도하는 변화의 의지를 가진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
-> 어렵다!
둘째,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이 영창보내야 한다.
-> 최소한 둘이 친해져서 나온다. (경험적으로... 실무 소대장으로 있을때 소원수리 넣은 넘을 불러서 면담하고 전출해달라는 요청에 잘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올때 까지 줘팬적이 있다. 그리고, 팬 대원과 맞은 대원 둘다 영창 일주일 티켓 끊어줬는데, 이후에 이 문제사병은 선임들로 부터 인정받았다. 물론, 이후에 남들보다 더 빡시게 일을 시키는 센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무전병과 같이 남들보다 군장도 더 많이 매는 보직을 주고, 곁에 두고 일을 더 많이 시켜 스스로 변화하도록 유도했다.)

그런데, 면담만 해서 무언가를 계속 들어준다고 해서 변화할까?

헛된 죽음을 맞이한 4인의 해병대원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2011/07/06 12:06 2011/07/06 12:06

시간은?

Memory 2011/04/11 11:03
우리에게 시간은 뭘까?
만인에게 유일하게 평등한 자원이라는 시간은 도대체 뭘까?
어떤 사람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시간은 시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모모"라는 동화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시간은행을 세우고 시간을 저축하라고 사람들을 독려하여 결국 어른들은 아이들과 놀아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신도 시간을 저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곁에는 신이 없기 때문에 이를 유추하면 신은 늙어 죽었거나 신은 인간계를 떠났거나 아무튼 어떤 상태가 변한 것이다.

결론은 시간은 인간 뿐아니라 신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하면 다음과 같다.

과거의 인간 선조들은 신과 가까이 살았다는 것을 신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 현대에 아직까지 부활 또는 불로불사 또는 모든 만물과 소통하거나 하는 등의 전지전능한 생명체는 없다.
따라서, 신은 인간계와 어떠한 형태로든 단절되었다.
즉, 시간은 모든 만물에게 똑같이 적용되며 시간은 무엇인가를 변화시키는 물질이다.

하나 덧붙이면 시간은 신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보지 못하는 정성적 변화도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종합 정리하면
시간 = 정량적 변화 + 정성적 변화
이다.

시간의 흐름이 가속화 될 수록 변화 역시 가속이 되어 변화의 폭도 커진다.

이를 우리의 업에 적용하면 몇가지 사실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요구사항을 Fix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요구사항은 변화하게 되어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둘째,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도 거짓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관계는 변화하게 되어있다. 단지, 꾸준해 보이는 관계는 새롭게 계속 갱신될 뿐이다. 이것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셋째, 당신의 코드도 역시 시간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낡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린다.

부정적인 방향이든 긍정적인 방향이든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다이아몬드처럼 벽을 쌓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혹자는 이러한 유형의 인재를 "관성의 힘에 의지한체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암살자"라는 극한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던데 나는 생각이 조금다르다.

물리학에서 어떤 힘이 가해지면 항상 항력이 발생한다.
항력의 역할은 추진력이 쎌때는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어느 순간 추진력이 떨어지면 강력한 반작용을 통해 물체의 변화를 멈추는 역할을 한다.
즉,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혹은 브레이크 없는 F1 머쉰 아닐까?
자동차에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 함께 있는 것처럼 변화와 현상유지는 공존해야 하며 어느 한쪽이 강한 힘을 얻게되면 앞으로 갈수가 없거나 혹은 제어가 불가능해져 버릴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개발리더는 시간의 흐름을 타고 개발팀과 고객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이지 않을까?

괜히 쓸데 없는 생각이 들었던 오전이다... -_-;;


2011/04/11 11:03 2011/04/11 11:03
M$라 욕쳐먹으며 Vista를 내놓을때까지의 Microsoft는 1990년대 윈도우 95와 비쥬얼 스튜디오로 PC시장을 평정하던 지배자가 아니었다.

2000년대 초에 빌게이츠가 닷넷 전략을 내놓을 때 까지만 해도 금세 그 기세로 시장장악에 나설것으로 생각했지만
2000년 초반부터의 실책으로 제대로된 것 하나 내놓지 못했다.
XBOX한다고 할때만해도 하도 기가 차서 미췬 놈들이 돈까먹는다고 되내었었다.
2009년 11월만해도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60%가 깨질듯했다 (그해 1월에 점유율 78%에 비하면 박살났다고 보는 편이 옳다.)
윈도우모바일의 점유율도 2009년 2Q기준으로 9.3%에 불과했다.
XBOX360의 경우는 2004년 발매후 3년간 2800만대에 아시아 점유율 27%였다.

그런데... 그랬던 M$가 2009년 말부터 미친듯이 공세적으로 나온다.

먼저 ZUNE HD가 발매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발매 2달만에 아마존 판매량 1위...
그러더니 Windows 7은 발매 4개월만에 6천만장을 팔아치운다.
더웃긴것이 발매 5개월째에 9천만장을 팔았다고 하니... 그냥 헉 소리 나올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새해벽두 윈도우 모바일 7을 내놨는데... 벌써부터 관련자들 사이에서는 떠들석하다.
아주 대놓고 SNS 디바이스라고 떠들어 대고있고 XBOX Live를 통해서 컨텐츠는 돈만내면 마구마구 설치할 수 있다.
핸펀가지고 혼자 놀기할때 거의 대부분이 영화, 게임, e-Book인데 XBOX Live는 거기에 특화되어 있으니 뭐가 문제랴?
거기다가 익스플로러 9 개발자 버전에서는 대폭적인 웹표준 지원에 나서면서 듀얼코어 CPU와 GPU지원으로 극강의 성능을 보여준다.
까짓꺼 무거우면 어때 지나가는 강아지 발이라도 빌리면 되지?
이런 분위기...

새삼 느끼는 것이 과연 이 회사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일까?
M$라고 욕쳐먹으면서도 꿈쩍도 안하고 자기만의 길을 가던 회사가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바꿔놓고선 이제 경쟁자들에게 긴장 타라라고 한소리 외치고 있는 꼴이다.

마치 1990년대 주변 경쟁자들을 다 쓸어버리던 그 모습의 재림아닌가?

그래서 이 회사 무섭다.
새삼 무서워져 버린다.
2010/03/17 20:53 2010/03/17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