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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2 글뻥 수평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다.
안철수 교수님의 CBS와의 인터뷰를 보면서 느낀 점을 포스팅한다.
안교수님이 결론내린 점은 다음과 같다.

(원문 : http://news.nate.com/view/20100222n04871)

1. 산업화시대의 수직 비즈니스는 정보화시대의 수평 비즈니스와 맞지 않다.
    ex) 닌텐도, PS3, XBOX360등은 3rd Party의 콘텐츠 공급량과 질에 의해 판매댓수가 결정된다.
         애플의 아이폰도 마찬가지 모델이다.

2. 정부가 직접 S/W산업을 주도하는건 안된다.
   ex) (말씀은 안하셨지만) 사실 김대중 정부때 개피 본게 이런 방식이다.
         창업자금 지원 -> 업체 난립 -> 저가시장형성 -> 건전 업체까지 좃망

3. 실패자에게도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ex) 카르타고는 전쟁에서 지면 목을 치고 로마는 계속 기회를 부여했으며 결국 로마가 이겼다.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다.

그중에 1번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이 않을수 없다.
PC통신이 권력자로 장악해던 그때 수많은 CP들이 PC통신 옆에 빌붙어 생존을 이어갔었다.
몇몇의 MUD게임은 PC통신이 가지지 못했던 비즈니스 Value를 제공했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PC통신에서 떨어지는 사용자 받아 먹기에 급급했었다는 사실도 관과해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PC통신 스스로 Main Value를 제공했었고 CP는 Side Value를 제공하다보니 CP업체는 천덕꾸러기 찬밥을 면하기 어려웠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차세대 게임기의 판매댓수는 특정 게임의 발패 플랫폼에 따라 달라진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그 전형적인 예가 파이널 판타지와 드라곤 퀘스트 시리즈이다.
실재로 발매 플랫폼에 따라 차세대 게임기 판매댓수가 달라진다.
즉, 플랫폼 개발사와 콘텐츠 개발사간의 Role이 분명히 나눠져 있을때 성립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란 뜻이다.

그런데 우리 인터넷, 무선 비즈니스를 보자면 플랫폼 제공업체(삼성, LG, KT 등)와 서비스 포털 (SKT, 네이버, KT)가 뗄래야 뗄수 없는 상황이다.
SK Telecom의 Value는 SKT의 자산이지 다른 3rd Party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속하는 NAVER는 NAVER의 서비스가 주요 핵심 Value이다.

애플은 삼성과 LG와 같은 플랫폼 제공업체이다.
애플은 망사업을 하지 않고 있었고 망사업을 하려는 시도도 없었다.
단지 자신들이 만든 플랫폼을 서비스 제공사인 AT&T에 제공했으며 독과점을 극히 경계하는 미국 비즈니스 관행에 따라 Open Market인 Apple Appstore를 운영하였을 뿐이다.

즉, 안교수님이 이야기한 시장의 왜곡이 여기서 부터 발생한다.
이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것이라 생각한다.

왜곡된 시장을 풀기위해서 인프라 기간망에 대한 투자를 정부가 직접 하라는 이야기이다.
현재까지 인터넷을 누구 비용으로 깔았는가? KT이다.
무선망은 SKT가 깔았다.

따라서, 기득권이 형성되는 것이고 나와바리 싸움이 되는 마당에 시장의 왜곡을 풀라고만 압박할 수 없는 진실이 뒤에 숨어 있는것이다.

이럴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국가가 인프라 기간망 사업에만 집중하고 (다시말해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나머지는 기업이 그 위에서 놀면 되는것이고 기업이 유치한 고객은 그것을 사용하면 되는것인데 이걸 안하고 있다.

즉, 정부의 역할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아닌가?

단적인 예로 GPS 비즈니스를 보면 명확하다.
미국의 군사용 GPS를 사업적으로 오픈한것이 바로 클린턴이었다.
클린턴 덕에 수많은 네비게이션 업체가 생겼고 그들때문에 고용이 증가한다.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것은 SKT, Naver, KT와 같은 기업이 아니라 정부이다.
정부가 도로깔고 항만 만들면 기업이 들어가 이윤을 창출하듯이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세금으로 인프라에 투자하고 그위에서 IT기업들이 놀수 있도록 한다면 고용을 창출 할 수 있지 않겠는가?
2010/02/22 11:44 2010/02/2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