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11 글뻥 2010년 2월 10일 한-중 축구 대참사 (2)
3:0.
한국:중국이 아니라 중국:한국의 스코어이다.

큰 틀에서 보자면 중국은 약팀이 강소팀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한국에게 알려줬다.
약팀은 딴거 없다. 일단 빗장 걸어 잠궈서 "한타 막고 바로 러쉬 고고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 모르는 한국인이 있는가?
일단 총력의 한방 막고나면 즉시 역습 데미지를 준다.
축구는 골 많이 넣었다고 끝나는 경기가 아니다 정해진 시간 90분에 누가 많이 넣느냐의 싸움이니 당근이다.

현재 문제가 수비어쩌구 하는데... 이거 잘못됐다.
수비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허리싸움에서 그 이전에 공격수의 최전방에서 못막는 러쉬를 수비가 알짱거린다고 어떻게 막는가? (히딩크의 전술이 딴거 있더냐? 전원 공격, 전원 방어전술 즉, 총력전이다.)

어제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을 달성하기 위한 기동력이 안되었다.
즉, 축구선수들이 다른 범인들에 비해 잘뛰는게 사실이지만 월드클래스로 잘뛰는게 아니더란 이야기다.
이는 박종환 감독도 1983년에 세계선수권 청소년 축구에서 4강에 올려 놓은 바로 그것으로 증명하였었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많이 움직이면 점차 공간을 장악하고 그걸 디펜스하는 상대도 역시 따라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결국 체력 쎈넘을 약한놈이 따라가지 못하고 퍼진다.
즉, 기동력으로 공간을 장악하고 상대적으로 기동하지 못하는 상대편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것이 현대 기동전과 유사한 전개이다.

* 현대전은 이렇게 하는거다를 알려준 1차 걸프전 Desert Storm작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라크군이 바보된 과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상황을 다시 보면

1. 실컷 압박(?)하다가 공빼기거나 패스 미스로 공주는 상황 발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공간 침투허용과 동시에 역습! 수비수는 골대와 공사이에 위치하기 못하면서 바보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은 2가지다.

첫째, 선수들이 기동 전술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공격수와 수비수가 따로 노는데 깝깝해서 미칠지경이었다.

둘째, 감독의 문제다.
감독께서 갈구시던 서바이벌 시스템을 도입하든 기동전을 제대로 하려면 선수들 스스로 체력을 키울수 있는 경쟁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다.

지금부터 월드컵까지 해야할 일은 전술이고 나발이고 기초체력부터 키워라.

* 추가내용
- 전략 -
중국의 가오홍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스피드와 역습이 좋은 팀이다. 그래서 수비진에게 한국의 스피드를 꼭 막으라고 주문했다. 결국 스피드가 죽자 패스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가오홍보 감독의 주문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한국을 힘들게 했다. 양 측면이 봉쇄당하자 한국의 공격은 중앙으로 쏠릴 수 밖에 없었고, 단조로워질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은 좀 더 쉽게 한국의 공세를 차단할 수 있었다.
- 후략 -

2010/02/11 13:25 2010/02/11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