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0/06 글뻥 스티브잡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2. 2009/12/29 글뻥 실리콘벨리 전쟁에 대해... (4)
어젯밤에 잠을 설쳤고 악몽에 시달려 아침을 깼는데, 잡스가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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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천재가 또 한명 이렇게 세상과 등지구나 싶기도 하고, 그의 뛰어난 능력으로 다른 세상에서 더 많은 문명을 만들어 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를 같이 살아서 행복했고, 거대한 권력과 항상 맞써 싸우며 스스로의 정의를 실현한데에 무한한 존경을 보냅니다.

ps. 이분의 유명한 이야기중 다른 투의 이야기하나.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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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1:07 2011/10/06 11:07
얼마전 실리콘밸리 전쟁 (Pirates of Silicon Valley)라는 영화를 보았다.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있었지만 이영화의 핵심은 MS라는 코딱지가 당시 거대 공룡중 하나였던 Apple을 물먹이는 과정이다.

다른이들은 스티브 잡스에 열광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스티브 개쉐가 어떻게 사업에서 성공했는지 그 내막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싫어했는데 이쉐의 나쁜 짖거리의 50%정도도 안되게 보여준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은
 - 마약에 취해서 헤롱거리는 장면
 - 여친 임신시키고 유전자 검사까지 받고도 지 딸(리사)이 아니라고 우기는 장면
 - 개발자에게 밤샘 일을 시키고도 애플 문화를 따르라고 윽박지르는 장면
 - 참다 못한 개발자가 학대받기 싫다며 잡스를 줘패는 장면
 - 제록스에 사기쳐서 GUI 라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빼오는 장면
 - 사내에 애플과 맥 팀으로 나눠서 싸움 시키는 장면
사실에 비하면 이거는 아주 희석했다는 생각이 든다.
MAC을 개발할 시기에 잡스는 개발팀 전원을 방안에 가두고 문을 잠궈버리고 개발이 끝날때까지 나오지도 못하게 했던 일화에서는 기가 찬다.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영화 내내 나오는 내용은 빌게이츠는 치졸한 인물이고 잡스는 위대한 인물이며 Windows는 MAC OS의 카피품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계속 해서 떠든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먼저 Windows NT의 개발에 영향을 미친것은 MAC OS가 아니라 정확히는 IBM의 OS/2이기 때문이다.
되짚어 보면 M$사의 IBM PC OS의 원형은 디지털리서치라는 회사의 CP/M이었다.
8비트 OS로써 당시로써는 획기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판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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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16비트 IBM PC가 나오자 IBM의 협력업체였던 M$사는 탑재할 OS를 다시 찾게된다.
CP/M은 8bit의 OS로써 16비트의 CP/M 86은 세상에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M$는 다른 OS를 찾게되는데 시애틀 컴퓨터사의 QDOS이다. 이름이 더욱 가관인데 Quick and Dirty Operating System으로 날림으로 더럽게 만든 OS라는 뜻이다.
M$는 개발이 느린 CP/M 86을 대체하기위해 QDOS를 86-DOS라는 MS-DOS의 원형으로 개발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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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욱 가관인것이 시애틀 컴퓨터는 M$사와 86-DOS의 재판매권과 M$ 소프트웨어 일체의 사용권을 교환하게된다. 물론 비용은 M$가 시애틀에 1만달러를 얻어주는 조건이었다.
이후에 일본의 컴퓨터회사들로부터 86-DOS는 구매요청을 받게 되고 빌은 7만 5천달러라는 돈으로 DOS의 사용권과 개발 등 모든 권리를 사들인다.

이후에 GUI시대가 열리면서 잡스가 "리사"라는 MAC의 원형을 개발하며 적용시킨 GUI를 IBM에서는 더욱 발전시켜 OS/2라는 시대의 역작을 만들면서 M$사를 참여시킨다.
(당시 IBM PC의 OS는 M$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겠다.)

* IBM의 OS/2 ver 2.0 (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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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의 Lisa OS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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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사는 여기서 배신때리고 나와버린다.
이미 그들에게는 1985년에 출시한 Windows NT라는 GUI OS가 이었던 것이다.

* Windows 1.0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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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는 IBM과 OS/2를 합작하며 만들었던 개념과 소스가 그들손에 다 들어온 이상 OS시장을 다시 장악하려는 IBM으로부터 도망쳐서 독자노선을 걸을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때 빌의 앞에 서있었던 사람이 바로 DEC라는 거대회사의 OS인 VMS를 만들었던 데이비드 커틀러라는 인물이다. 1980년대 1990년대를 주도할 OS를 DEC소속으로 만들던 그가 프로젝트가 취소되자 바로 M$로 옮겨버린다.
커틀러의 최초의 프로젝트는 OS/2 NT 였고 커틀러는 VMS를 만들었던 경험을 통해 Windows NT를 구현하였다. (일부코드는 Windows 7에서 재사용되었다고 하니 설계를 얼마나 잘했는지 알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나중에 회자되는 문제는 VMS와 WIN NT의 커널구조 및 관리방식 자체가 똑같았다.
단지 하나 틀린것이 있다면 Win32로 대표되는 내부 API이고 VMS와 다르게 스레드로 관리된다는 차이점 빼면 WIN NT의 커널은 VMS의 버전업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시말해 영화와 실재가 다른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잡스는 더 나쁜넘이다.
둘째, 빌게이츠는 타고난 장사꾼이었다.
셋째, M$가 GUI를 구현한것은 Apple의 GUI구현보다 매우 느린 1985년에서야 GUI를 확보한다.
넷째, 영화의 마지막에 게이츠가 애플에 투자해서 끝나며 화해하는것 같지만 지금도 누가보더라도 앙숙이다.
다섯째, 글뻥은 M$빠다. (니미..)
2009/12/29 17:07 2009/12/2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