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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5 글뻥 사업기획의 기본
  2. 2009/10/05 글뻥 인터넷 Biz Model에 대한 단상

사업기획의 기본

Memory 2011/02/25 23:44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그 기술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일견 틀린말이다.
기술은 어떻게 보면 무형의 자산이며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기술이라는 자산은 무언가와 합쳐져서 어떤 형태로 만들어 질때 비로서 제품이 되는 것이고 상품이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확보하거나 미확보한 자산을 끼워맞추는 접근법으로 신사업이라는 화두를 풀어야 한다.

주변인 중 몇몇만이 이해하고 있고 가치를 인정해주는 내 신사업 기획은 이러하다.

첫째, 먼저 시장을 구분하자.
- 통계청 또는 구글신에게 물어보면 산업별 부가가치 또는 생산액 등의 통계자료를 구할 수 있다.
- 지역으로는 한국, 일본, 미국 등등 믿을 만한 통계를 먼저 수집하자.
- 그리고 늘어 놓자. 어떤 시장이 큰지 그리고 어떤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지. (3년 정도의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면 과거의 평균 성장률을 기반으로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
- 그리고 B2B, B2G, B2C를 명확하게 Target하자.
- 지역, 산업, 영역을 설정하고 나면 이제는 불특정 다수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소득수준이 어떤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를 나열하자. 쉽게는 어린이, 학생, 성인, 노인 3단계로 나누고 월급쟁이, 자영업자, 연금 또는 용돈 생활자 등을 적용하는 것도 나름 괜찮다.
- 이런식으로 데이터를 구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시장규모와 성장률 등이 나타난다.

둘째, 기존 사업을 분석하라.
- 새로운 블루우션을 찾지 말자. 그런거 없다. 더군다나 이글을 읽는 분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지 않는가?
- 쉽게 그냥 레드오션 산업을 찍어라. 그리고 기존에 그곳에서 놀고 있는 기업을 분석하자. BM, 제품, 매출 정도면 충분하다. 매출을 구할 수 없다면 쉐어율정도를 구해보자.
- 무엇을 차별화 할지를 위해 현재 존재하는 제품의 속성을 리스트에 옮겨 놓자. 자동차 시장에 들어간다면 각 메이커별 특징을 리스트에 다 옮겨 놓는 것도 좋다.

셋째, 철저히 사용자 입장이 되어보자.
- 내가 소비자라면 무엇을 원할 것인가라는 기준으로 서비스 또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
- 이때 중요한것이 자신이 개발자 혹은 사업자라는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며 100% 무시가 어려우므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욱 좋다. 질문을 많이하고 듣다보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듣고 마지막에 생각을 정리할 때 발언해보자.

넷째, 선택과 집중을 하자.
- 처음 출시부터 제품이 완벽하다면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버겁게 된다. 따라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정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내놓자. 로드맵을 만들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면 될 일이다. 괜스리 사소한 부분에 신경쓰다가 타이밍을 놓치지는 말자. 그러나 버그율 0%가 될때까지 테스트를 하라. 아무리 기본에 충실해도 개념이 좋아도 도움이 된다고해도 버그가 많은 제품을 사용할 고객은 없다.

다섯째, 예측하지 말라.
- 절대 시장과 고객이 자신의 통제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고객은 언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님보다 더 똑똑하다. 왜냐하면 고객은 다수의 집단 지성이며 당신은 끽해봐야 동료 몇명밖에 없다. 예를 들어, 우리 팀에 최근에 전입온 개발진 대부분이 네미게이션 제품을 만들던 요원들이었다. 누구도 LCD 화면 밝기에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나는 LCD밝기가 제일 밝은 제품을 선택했고 그 제품은 현재 대한민국 쉐어율 1위 회사가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기본의 품질은 절대 타협해서는 안되며 고객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 시장 진입 몇년에 몇억 매출 이따위 계획서를 쓰지 말자. 대신 몇 억 시장에 수익율 몇 %가 중요한 것이다. 단 1개의 제품을 팔더라도 수익이 나야한다. 원가는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 등등 모든 것을 산정하고 제품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도 제품이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면 되는 것이고 그런 고객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말자. 예를 들어 제품 10만개를 찍어내서 한 지역에 10만개를 팔기는 어려워도 10만개를 100개국에 판다면 1000개 정도만 팔면 되는 것이다. (왜 글로벌 글로벌 외치는지 알겠는가?) 그리고 개발 원가가 높다면 해외에서 조달하면 된다. 아무튼 무역은 이런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니 무역을 잘 활용하자.
- 홍보를 쉽게하는 방법이 있다. 해외의 사용자가 100명 정도 생겼다면 (하다못해 이 블로그도 해외에서 구경한다.) 신문, 잡지사 등등의 해당 제품에 관심을 가질 기자들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해두고 기사를 써서 기자에게 송고하자. 단, 잘써야 한다. 그리고 YouTube를 활용하자. 한류는 바이어가 만든것이 아니라 유투브 같은 글로벌 멀티미디어 사이트가 만들었다. 이점을 잘 활용해서 제품 설명서나 제품소개를 찍어 올리면 홍보는 그냥 되는 것이다. 언젠가 유투브가 제품 홍보에는 가격을 먹일 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아니다.

그런데 왜 SI회사에서 찌그러져 사느냐고?
조직이 비대해지면 1, 2는 어느정도 되지만 3부터 안된다. 이해당사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시키다가 진이 다 빠져 버린다. (그래서 그냥 내사업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을 지도...)

나름 10년정도 SI와 컨설던트, 신규사업 기획, 구축, 마케팅까지 해본 경험을 담아 보았다.
수많은 툴들이 존재하지만 위의 다섯가지 방식은 모든 툴들이 공유하고 있는 속성들이다.
행여 나처럼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1/02/25 23:44 2011/02/25 23:44
요즘들어 신규사업 기획을 자주하는 편인데...
가만히 세상 돌아가는것을 보다보니...
Value라고 하는 것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

물론 B2B시장에서는 Value가 중요하다.
1. 시스템 도입하면서 얼마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가?
2.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얼마나 매출을 만들 수 있는가?
2가지 Value가 가장중요하다.

그러나, B2C시장은 달랐다.
1. 10년이상 롱런하고 있는 리니지라는 게임은 변변찮은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 트위터상에 있는 글중 99%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들러붙어 오늘도 쓰레기를 창출하고 있다.
3.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오는 글중 대부분은 1회용 주사기에 걸맞는 글이지만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4. DC inside에서 정보를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횽 어쩌구"하는 글에 만족한다.

다시말해 인간이라고 하는 객체는 머리아픈 정보보다는 "관계"를 맺거나 다른 객체의 감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즐기기를 원한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이 100% 정보로 둘러쌓여져 있다면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손을 델수 없는 그러한 시스템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물건 자체가 통신에 기반한것 아닌가?
통신이라고 하는 것이 매번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사용되지는 않았다.
물론 통신이 대중화되기 이전에는 중요 정보밖에 나를수 없었지만 전화의 발명이후로 통신은 중요정보 전달보다는 안부를 묻거나 수다를 떠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았는가?

다시말해 대중화된 인터넷 게임, 지식인 등의 거의 모든 시스템은 "같이 논다"라는 컨셉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즉, 관계를 맺고 유지시켜 주는 기능위에서 또다른 재미라는 요소를 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옥션이 지금은 욕쳐먹고 있지만 초기에 이러한 기능에 철저히 Embeded 되어 있었다. 판매자-구매자를 연결하는 수단이었으며 리니지 역시 온라인상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수단을 제공하였다. 기억속에 어렴풋이 남아 았는 울티마 온라인도 강력한 길드 시스템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수단이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는 이러한 기능에 특화 되어 있는 도구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인터넷 사용자를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네티즌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들이 모여 집단 지성을 이루면 그 힘은 어느 누구도 통제가 불가능하다."
B2C 사업기획은 이러한 정의에서 출발하여야 제대로 사업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같다.
다시말해 국내용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진다.
처음기획단계부터 글로벌이라는 시장을 보고 시작하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각국의 사용자 패턴이 다 일정하지 않으니 사용이 심플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사용자들끼리 연결시켜주는 도구들을 붙인다.

이제 그위에 재미, 개발툴 등의 것들을 부여하여야 하지 않을까?
2009/10/05 13:13 2009/10/05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