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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30 글뻥 남아프리카 공화국 32대대 이야기
4차 중동전쟁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알려진 이야기외에 감춰진 이야기까지 들추려니... 쩝...
아무튼 조만간 중동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재개하도록 하고 오늘은 남아공의 32대대에 대해 짬을 좀 내보는 걸로 글쓰기 욕구에대한 만족을 시켜야 할 것같다.

오늘날 아프리카 내전에는 몇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하나가 군사기술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다이아몬드와 물을 비롯한 자원 쟁탈, 인종갈등(흑과 백, 흑과 흑간의 문제) 마지막으로 보병무기의 급속한 확산이다.

이를 토대로한 영화들이 몇가지 있는데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하고 죽음의 무기상인역을 한 영화 "Lord of War"나 디카프리오의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바로 이런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 되겠다.
물론 흥행은 글쎄? 지만 사실에 대한 지적은 나름 날카로웠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케이지 아저씨는 병역 면제라서 그런지 도시출신으로 나오지만 디카프리오는 동안인데 비해 32대대 출인이라고 한다. 바로 그 32대대가 오늘 이야기하고자하는 주제이다.

1970년대 아프리카 각국. 특히 로디지아에서는 인종문제로 앙골라는 이념문제로 장기적인 내전이 일어나는 혼돈의 시대였으며 또한 보병전투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온 시기였다. 특히 대표적인 부대가 로디지아 SAS였고 그 뒤를 잊는 부대가 남아공의 32대대이다.

1975년 앙골라 공산반군 FNLA가 앙골라 정부를 상대로 내전상황에 들어가고 남아공(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아프리카 남부의 지배권 약화를 우려 앙골라 정부군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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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에서 보면 아프리카 끝단이 바로 남아프카되겠고 앙골라는 아프리카 서부해안을 따라 나미비아를 지나면 나오는 곳이다.
특이한점이 바로 앙골라에서 동쪽으로 잠비아가 있고 그 바로밑이 짐바브웨 되겠다. 이곳이 바로 과거 로디지아로 불리우던 또하나의 백인국가로써 1970년대 앙골라와 로디지아로 이어지는 아프리카 남부 축선이 장기 혼란상태였음을 지도가 역사를 비춘다고나 할까?

아무튼 감상은 여기서 접고 1975년 앙골라를 지원하기위해 남아공에서는 SADF(남아프리카방어군)을 파견하였고 같은해 Jan Breytenbach대령에 의해 32대대가 창설된다.

이부대의 임무는 비정규전 수행으로 주로 매복과 기습, 적 지휘부에 대한 테러 및 사보타지를 담당하는 특수부대로 현대 보병전술을 새로 만들었다 할 만큼 새로운 전술과 전략으로 적을 유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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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령은 후에 버팔로 솔저라는 책을 통해 32대대에대해 기록을 남겼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 하겠다.)

1993년 해체때까지 남아공의 국경분쟁에 동원된 이부대는 단순히 싸움잘하는 부대로만 유명하지 않다. 사실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고 만들었지만 이들이 훈련받은 곳이 바로 영국 SAS인것은 변함없는지라 영국의 충실하고 능력있는 전투원 만들기를 당한(?) 부대일뿐 그리 크게 평가된적은 없었던 부대였다.
1993년 부대가 해체되자 이 전문 싸움꾼들은 할일이 없어 졌고 이븐블로우라는 장교를 중심으로 용병회사를 만들었는데 바로 이 회사가 E.O.(Executive Outcomes)이다.

1990년대초 시에라리온의 반군 RUF (지도자:포데이상코)는 중소 반군을 다 통합한뒤 자신의 반군병사들을 어린이로 채워나가며 그들에게 마약을 투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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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약을 투여당한 병사에게 남는것은 살육의 본능 밖에 남지 않게되고 이들의 엄청난 전투력으로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20km까지 밀어붙인다.
그러자 서방국가들로 부터 도와주겠다는 청을 듣게되나 이미 1961년 서방국가로 부터 독립한 이력이 있던 시에라리온은 도움의 요청을 거부하고 EO 300명의 병사와 월 100만달러의 급여와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인 코이듀지역의 채광권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전쟁계약을 맺기에 이른다.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반군(좀비같았을까?)에게 이들이 제일먼저 행동한것은 불의 벼락과 함께 기존에 아프리카 반군들은 듣도 보도 못한 기동으로 단 9일만에 120km가량 밀어낸다.
또한 한달만에 그들이 약속받은 코이듀 지역을 탈환하고 반군 잔적소탕전에 돌입한다.

이후 반군은 RUF의 사면과 사회통합을 약속받으며 EO의 전면철수를 내세워 평화협정을 채결하였고 EO에서는 자신들이 철수하면 100일이내에 군사 쿠테타가 일어날것을 예견하였다.

이후 95일만에 쿠테타가 발생하여 정권이 무너졌다. EO는 모기업인 브렌치 에너지社에 합병되었다가 후에 코이듀 홀딩스라는 회사명으로 개칭하여 아직 코이듀를 장악하고 다이아몬드 채굴로 막대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다.

이로써 한동안 국가가 독점하고 있던 군사분야에 민간 참여가 이루어 졌고 이로인하여 각국 특히 미국에서는 퇴역 군인을 중심으로 민간 군사 용역회사 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2차 걸프전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7/03/30 13:39 2007/03/30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