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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3 글뻥 너무나 미쿡적인 Gunship 대해부! (2)
Gunship이란게 원래는 해군용어였다고 한다.
바다에서 크기에 비해서 많은 무장을 장착하고 화력지원하는 그런 존재가 바로 Gunship이었다.
그러던것이 비행기가 발명되자 비행기로 함정을 폭격한다는 구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누가 섬나라 영국의 후예들 아니랄까봐 바다에서 몰려오는 적을 어떻게 사전차단할까? (지금은 우주에서 몰려오는 외계인을 어떻게 차단할까?로 바뀌었지만..) 라는 고민속에 사는 미쿡횽들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하늘에서 바다로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해 보였다.

* 레지널드 미첼 대령의 함대 폭격 시범 (두들겨 맞은놈은 1차대전 전리품으로 독일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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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바뀌어 전란의 시대가 되자 미쿡은 유럽전선과 태평양전선 양대 거대 전쟁을 수행하게된다.
이당시 이름 좀 남긴 전투기들의 면면을 보자면 유명한 독일의 슈투카의 원형이었던 헬다이버나 돈트리스 같은 급강하 폭격기라던가 어벤저 뇌격기라던가 작지만 강력한 한방이 있는 그런 무기 체계들이다.

* 내리 꽂으며 폭탄 한발 던지는 돈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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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격기의 어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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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와 같이 커다란 목표물을 박살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히는데는 큰거 한방이면 해결될 지 모르겠으나 육지의 있는 인간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약한 육체를 뚫고 들어가 인간의 장기를 손상시키는데는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조그만한 쇠구슬정도만 있으면 파괴시킬 수 있다.

전쟁 후반 제공권이 완전히 미국으로 넘어가자 속도가 느리더라도 지상 공격 지원임무가 우선이 되고
당시에 가장 먼저 엄청나게 많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던 B-25 미첼이 그 대상에 오른다.

* 진주만 기습을 한번 당한뒤 복수하겠다며 항공모함에서 이륙하여 도쿄에 폭탄 몇발 떨군 미쿡의 B-25 폭격기들이다. (일명 두리틀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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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기의 기수를 기관총으로 가득 채워버린 B-25 Gu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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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수에 집중되어 있는 무려 8정에 달하는 기관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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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무거운 폭탄 날으던 녀석이 폭격수 창을 없애고 기관총을 가득 실어 나르며 지상을 초토화 시키는 임무를 맡게된 것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A-10 정도의 위력이었을까?
당시로 따지자면 한마디로 후덜덜덜 한 수준의 무장을 하고 걸리는대로 박살내고 다녔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 떼로 몰려다니는 하늘의 깡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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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뒷쪽에는 작살난 일본의 군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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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A-20까지 가세하여 일본군을 족쳐 대니 제공권을 뺐겨 버린 일본으로써는 당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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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시대를 풍미한 하늘의 건쉽들이 한국전에서는 이상하리 마치 눈에 띄는 기체도 전과도 없었다. 그러던것이 베트남전쟁에서는 완벽한 미국의 제공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게릴라에 대해 포병의 화력지원과 지상 공격기만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실재로 공격기가 작전지역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10~20분정도로 전장상황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화력제공이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실재로 A-10이 개발될 당시 A-7을 개발했던 개발사는 A-10의 무용론을 제기했고 1974년 4월~5월까지 약 1달간 똑같은 폭장을 하고 3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개시했을때 A-10이 2시간가량 공역에 떠있었던데 비해 A-7은 체공시간이 11분에 불과했다.)

A-1 스카이라이더라는 걸출한 공격기가 있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해군소속이었고 미공군에서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오랜 시간 하늘에 떠있면서 지상으로 집중포화를 날릴수 있는 그러한 건쉽을 원했다.

거의 모든 잘나가는 집단에서 나타나는 현상중에 하나인 "창의성"이 발휘된다.
(아무리 창의적이라도 윗대가리들이 거부하면 그만이되는 폐쇄적인 시스템에서는 절대 나타날 수 없는 특징이며 그러한 집단이 잘나간다면 그건 역사상 유래없는 일이다.)

2차대전때도 엄청 써먹고 이제 박물관으로 들어갈 C-47이 다시금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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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7의 창문과 승강도어를 개조하여 3문의 7.62mm 미니건을 달고 24,000발의 탄약을 적재해 놓자 단 3초에 축구장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릴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 능력에 고무된 미공군은 당시에 많이 사용되었던 수송기인 C-119에 2문의 M-61 20mm 발칸포를 탑재하려 하였으나 최종 7.62mm 미니건 4문을 장착한 AC-119를 개발해서 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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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화끈한 화력을 원하는 지상군의 요구로 인해 더 큰 플랫폼을 찾게되었고 당시로써는 최신예 기종은 C-130이 눈에 띈것이다.
C-130은 기존의 플랫폼보다 훨씬 크고 지금까지의 쌍발기보다 더블이나 많은 엔진인 4발로 탑재량도 훨씬 컸던 탓에 쉽게 무장을 구겨 넣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탄생된 AC-130!!
1968년 프로토타잎이 개발된 이후에 1970년 10대의 C-130이 AC-130으로 개수되었다.
한가지 특이한것은 야시장비외에 자기변화탐지기 (Magnetic Anomaly Detector) 를 탑재하여 호치민 루트를 왔다 갔다하는 트럭을 대상으로 탐재 공격할 수 있는 장비를 장착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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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무장만 보자면 2문의 20mm 발칸과 1문의 40mm보포스포 (K21 차세대 보병전투차가 바로 이포를 주무장으로 하고 있다!), 105mm 곡사포를 탑재하고 있다. 거기다 옵션으로 7.62mm 미니건을 더 탑재 할 수 있어 움직이는 화력지원 기지라 할 만하다.

* 1994년에 누구가에 의해 촬영된 AC-130으로 조종석 뒤에 2문의 20mm발칸과 후부의 40mm보포스포 2문의 포신이 보인다.(아마도 변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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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본 모습으로 뒤에 40mm 보포스포신 다음의 기다란 포가 바로 105mm 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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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예광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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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사이공 근처에서 촬영된 건쉽 공격기의 지상 화력 지원 사진이다.
무수한 레이저와 같은 예광탄 아래는 그야 말로 불바다!

A-10이라는 걸출한 공격기를 개발했음에도 건쉽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무제한에 가까운 탑재량 때문이다.
A-10이 30mm 어벤저를 1,174발 가량 탑재하는데 7포신의 어벤저의 발사속도를 감안하면 눈깜짝할새에 끝나버리는 수량이다. 결국 각각의 목표에 대래 버스트 사격밖에는 답이 없다는 이야긴데 지역제압사격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라면 답답할 노릇.
다시말해 제공권만 보장된다면 이정도의 플랫폼이 없다는 답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향후 21세기 전장에서도 계속 사용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대공전력이 전무한 제한된 전장에서는 꾸준히 사용되지 않을까?

* 마지막으로 아프칸에서 탈레반을 쓸어버리는 AC-130의 실작전 영상이다.


* 더 재미있는 것은 Call of Duty 4 Moden Warfare의 서브미션중 하나인 AC-130미션이다.


서서히 게임과 실전이 모호해지는 세계에 살아가는 듯 하다.
언젠가 플레이어는 게임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재로는 자신이 조종하는 로봇에 의해 실재 사람이 짖이겨지는 세상이 올것이라는 것이 두렵다.


2009/08/03 15:34 2009/08/03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