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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8 글뻥 시위하면 베트남처럼 망한다고???

20년전쯤 내가 학교다닐때 교과서 한부분에 독배를 마시고 죽는 소크라테스 삽화가 있었고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는 베트남전쟁에 대해 다루면서 각종 시위와 좌파때문에 베트남이 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가 한이야기 "부패한 정치는 부패한 사회를 만든다"라는 이야기를 어느 교과서에서도 한적이 없었다.
그리고 베트남의 진짜 원인이 바로 "부패한 정치"라는데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그 부패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자 한다.

베트남이란 나라의 독립사는 나중에 한번 쯤 정리하고 1857년 시작된 베트남의 침탈은 1975년 표면적으로 막을 내리는데 1955년 부터 1975년 약 20년간 비록 허수아비 국가였지만 남베트남의 소위 국가 지도자들을 함보자.(위키에서 퍼옴)

* 응오딘지엠 (1955~1963) - 8년 해먹었는데 결국 부정부패로 인해 군부 쿠테다로 죽음
* 즈엉반민 (1963~1964, 1975) - 약 1년 정도 해먹었는데 쿠테다로 실각했다가 1975년 패망
                                           직전 4일 해먹고 항복
* 응우옌칸 (1964) - 쿠테다로 정권을 잡고 다시 쿠타다로 실각
* Phan Khac Suu (1964~1965) - 듣보잡.
* 응우옌반티우 (1965~1975) - 민정이양선거로 당선했고 재선까지 성공하지만 부정부패의
                                          최고점으로 패망직전 대만으로 도망.후에 영국에 정착
* 쩐반후옹 (1975) - 듣보잡.

각각 한번쯤 보면 첫번째는 20년중에 8년, 다섯번째가 8년 도합 20년 역사에서 16년을 두명이 해먹고 나머지 4명이 2년정도와 몇달 혹은 몇일씩 썩은 정치를 하고 있었다.

썩은 정치는 국민의 극심한 반발을 낳았고 연일 시위와 함께 급기야 수도승들이 시위대와 함께 시위에 동참하거나 수도승 스스로 등신불이되어 버린다. 연일 이러한 시위가 계속되어도 전쟁은 남베트남이 이기고 있었다. 미국 스스로가 북진하지 않았을뿐 막대한 자금을 베트남에 계속 대주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돈의 대부분은 부패한 정권의 관리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 사진으로는 너무 잔인하여 그림으로 대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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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웃긴것이 바로 화교상들이다. 이들은 베트남의 혼란을 틈타서 부패한 정권과 손잡고 자기 뱃속 기름을 찌웠고 남베트남에 공여된 무기를 월맹 또는 베트콩에게 팔아 먹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썩었던가? 후에 이를 잘알았던 박정희 정부는 화교를 몰아 내버렸다.

* 미군이 공여한 당시 최신 돌격소총인 M16은 부패한 정권/ 부패한 군으로부터 적의 손에 고스란히 주어지며 중간에서는 화교상의 대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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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사가 말해주듯 베트남은 망했고 그 패망의 역사적 굴레를 진 지도자는 없었다.
베트남의 국민이 그 굴레를 맸고 그 책임을 베트남 국민이 진것이다.

이에 비해 북베트남은 호치민이라는 반일/반프랑스 투쟁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이라는 인물이 전쟁 기간 내내 일관된 정책과 전략을 가지고 큰 권력투쟁없이 통일을 이루어 낸다.
그는 항상 타이어로 만든 슬리퍼를 신고 다녔고 허름한 검은 옷을 입고 다녔으며 국민들로 부터 "호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존경받았다고 한다.
정치부패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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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인도의 간디와 같은 반열에 올랐음이 틀림없는 사람이었지만 우리는 바로 이부분을 놓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패망 운운하며 시위는 안된다고 하는 자들에게 분명히 전해주고 싶은것은 시위라는 것을 통해 사회 부정부패를 없앨수 있다면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사회가 자정 작용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끝난 사회이고 반부패 시위는 사회의 건강함을 말해주는 표현이라고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2008/07/28 14:25 2008/07/28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