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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3 글뻥 영토가 없지만 엄연한 국가로 인정받는 몰타 기사단

국민학교(초등학교)때 국가의 3대 조건으로 항상 귀에 박히도록 들어온 "국민","주권","영토"가 있어야 국가가 성립한다는 이야기 공부를 아무리 안했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영토가 없는데도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가 있다.
바로 몰타 기사단(Ordine di malta)병원기사단, 구호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성 요한 기사단이라고도 불렸음)이라는 나라이다.

600년 교황 그레고리 1세의 지시로 "아붓프로브스"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성지 순례자를 치료할 목적으로 병원을 세운다.
1005년 파괴되었다가 1023년 이탈리아 상인인 "아말피"와 "살레르노" 2사람이 다시 병원을 세웠다.

도적때에 가까웠던 "군중 십자군 원정"이 실패한후 "1차 십자군 원정"으로 예루살렘은 "가톨릭 "의 지배에 들어가고 이때부터 단순한 병원이라기 보다는 성지순례하는 순례자를 보호하는 경비/경호조직으로 바뀌었고 곧 군사조직으로 거듭난다.

1291년 모든 이슬람의 영지가 수복되고 가톨릭 세력이 추출되자 "키프로스 왕국"으로 철수한후 다시 수복할 것을 천명하였다.

드디어 1309년 터키 남부의 로도스섬을 공격 점령하고 병원을 세운후 대 이슬람 전쟁에 나선다.
(거의 해적에 가까웠던...)

*로도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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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입장에서 보면 한줌도 안되는 병력가지고 전쟁하겠다며 상선을 괴롭혀 대니 얼마나 짜증이겠는가? 곧 추출되고 서유럽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하였다가 1530년 로마 제국 카를5세가 몰타에서 살라며 땅을 내어준다.
이때부터 자신들을 몰타 기사단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몇백년은 지중해에서 그동안 익힌 항해 기술로 잘 살았다고 한다.
문제는 1798년 나폴레옹이 주먹 한번 들고 흔들어 보이자 "같은 가톨릭인과 전쟁할 수 없다"면서 항복해버린다. (아마도 비슷한 기독교인인 이X박 대통령께서 주먹 한번 휘두르면 다시 항복할 것이다.)
아무튼 또 떠돌이 신세로 전락하여 유럽을 전전했고 특히 러시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러기를 몇십년 하다 1834년 로마에 정착하였다.

1986년 몰타공화국에서 일부 영토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최근 몰타의 버구(Birgu)타운 근처 세인트 엔젤로 요새(Fort St. Angelo)에서 99년간 임대형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현재는 의료/봉사에만 국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체 군사력은 없는 상태이다.

아무튼 이 기교한 나라는 유럽 대부분의 가톨릭 국가에서는 국가로 인정하고 있고 자체 법원, 외교관, 우표 등을 발행하고 있다.

* 최근 입주한 Fort st Angelo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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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orderofmalta.org/
2008/02/13 16:22 2008/02/13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