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바빴습니다. 덕뿐에 방문객수가 뚝!!! ㅡㅡ;; 아놔..
머 방문객수 바라고 한거는 아니지만.. ㅋㅋㅋ
드디어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되서 6일만에 주변국가들에게 GG받아내버린 3차 중동전쟁.
인류 전생사에 한획을 그어버렸죠.
수에즈 전쟁에서 한방 크게 먹어 버린 이집트의 낫세르는 정권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종전 직전 참가한 영국과 프랑스를 핑계되면서...
"아~ 시바~ 그쉐(영/프)들만 참전안했어도 한방 크게 먹여서 이길수 있었는데 아놔~"
아주 세기속의 변명 ㅡㅡ;;
그덕에 1967년 이스라엘 돌아버릴 지경까지 몰렸다.
그당시 지도를 함보자. 오랜만에 고색찬란한 지도..
[##_1C|1009158260.gif|width="175" height="292" alt=""|_##]노란색이 6일전쟁 전의 이스라엘 영토, 붉은색이 6일만에 따먹은 땅이다. 최고의 부동산 투기아닌가?
(단6일간의 전쟁 한방으로 국토를 얼마나 넓힌것인지..)
아무튼 이스라엘 1967년 당시 끝장나기 직전이었다. 쪼기 "Golan Heights"로 표기된 골란고원에서는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정착촌을 대포가져다가 포격때리기로 아침시작했고 거기다 댐까지 건설하여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물길을 막아버린다.
남쪽에 이집트는 낫세르의 허풍속에 계속적인 군사적 위협을 하고 있었고 동쪽에 요르단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쫒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PLO라는 단체를 구성해서 후세인국왕에게 이스라엘에 강경해질것을 요구하고 1964년부터는 심심하면 이스라엘로 가서 테러를 하였으니 아무튼 이스라엘 정부는 머리에 쥐가 날지경이었다.
더군다나 더 황당한것은 수에즈전쟁때 따먹었다가 UN군의 중재로 철수한 시나이반도를 5월 17일에 낫세르가 "시바~ 우리꺼니까 나가" 이 한마디에 UN군은 짐싸고 가버린다.
졸라 황당한 이스라엘!! 드디어 구원투수 다얀을 부른다.
"시바 헬프!"
[##_1C|1021917828.jpg|width="230" height="275" alt=""|_##]
[또 이사람 나왔다! 이스라엘의 선동렬되겠다.]
이때가 1967년 6월 3일.
당시 군상황을 보면 이집트와 시리아는 군화부터 전투기까지 완벽한 소련화가 되어 있었고 요르단은 그나마 미국에서 A-4 스카이호크기를 수입할 정도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일례로 전쟁전 20여기의 A-4를 구입한 이스라엘은 인수할 비행사를 교육시키기위해 파견하였다. 거기서 요르단 조종사들과 같이 교육받았다나?)
6월5일
아침 다들 출근하느라 바쁜시간인 7시45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날아 올랐다.
[##_1C|1300102555.jpg|width="580" height="435" alt=""|_##]
[당시 이스라엘은 미라쥐IIIc/사진속의 우라강과 같은 프랑스 전투기를 사용하였다.]
이집군은 당시 26개 비행장에 300여기를 분산 배치하고 있었다.
그중 최신예기 Mig-21등의 핵심목표는 18개.
이스라엘의 공군기 댓수의 한계상 18개 목표를 전부공격하는것은 무리다. 가능한수는 총 11개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1개 비행장당 4개편대 16대를 할당한다. 따라서, 1차 공습에 250여대의 보유기중 176대의 전투기를 투입하는 도박을 감행한것이다.
(물론 11개 목표에 대해 동시에 공격기가 도착해야 기습효과가 있는것은 다 아는 사실일테고...)
더 불가사이한 일은 시나이에 16개를 포함한 23개의 레이더 사이트를 가진 이집트 방공망에 전혀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베트남에서 이스라엘보다 월등한 장비로 미군이 입은 손해에 비하면 엄청난 전과다!)
50m의 초저공비행을 통해 레이더망을 피한후 8시쯤 이집트 국경으로 돌입한 공격대는 1개 편대의 공격시간을 15분으로 계산하고 1파가 공격하는동안 2파는 목표로 접근, 3파는 이륙, 4파는 정비를 무한반복하였다.
다시말해 내가 10대를 가졌더라도 하루 4번 출격하면 40대가 1번 출격하는것과 같고 8번을 출격하면 40대보다 2배의 전투력을 발휘한 발상의 전환이었다.(바로 선택과 집중의 마법!)
정확히 짜여진 스케줄에 의해 4파가 공격을 모두 마치면 1차 목표에 대해 1시간이나 공격을 퍼부은것이고 나머지 7개 비행장과 23개의 레이더 사이트도 같은 운명으로 개전 2시간만에 전 이집트 공군기 파괴, 개전3시간만에 23개 레이더 사이트 전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 시각 오전 8시 이스라엘 남부군 3개사단 6만5천의 병력은 650대의 전차에 분승하여 시나이 반도로 진격하였다. 건드린것도 이집트였고 쥐터진것도 이집트였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전혀 훈련되지 않은 병사들을 배치했고 2차 중동전에서 사용한 암호를 그대로 사용한 결과 손바닥위의 파리 잡듯이 JS-2, 최신예 T-55를 가진 이집트군을 압도한다. 개전 반나절만에 시나이 반도 반을 주파한 이스라엘군.
그날밤 10시경 또한번 이집트군의 바보짖은 계속 되었다. 무려 1개 사단의 T-55를 투입한 이집트군은 월등한 야시장비를 앞세워 밤을 지배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이스라엘군은 매복으로 맞선다.
[##_1C|1336598011.jpg|width="580" height="389" alt=""|_##]
[당시의 최신예 전차 T-55]
[##_1C|1212043392.jpg|width="443" height="400" alt=""|_##]
[이스라엘의 주력은 최신예 이집트에 비해 한세대 이상 뒤떨어진 셔먼을 베이스로 한 슈퍼셔먼]
매복에 걸린 이집트군은 7대의 전차가 파괴되었고 포를 난사하며 "와디"(사막의 말라 붙은 강바닥)을 통해서 뒤로 돌격전을 시행한다. 그러다 뒤로의 돌격역시 와디의 부드러운 흙으로 전차기동이 불가능해지고 좁은 와디를 따라 이집트군 전차가 차례차례 서버리고 말았다. (기동성이 생명인 전차가 기동력을 잃은 순간 그것은 강철의 토치카 혹은 강철의 관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이야 뭐 할것이 있는가? 이미 전의를 상실한 이집트군의 강철의 관(?)에다 확인사살하는 의미의 화력을 퍼부었고 다음날 50여대의 T-55가 파괴되어 고철이 되어 있을 뿐이다.
[##_1C|1139157321.jpg|width="250" height="167" alt=""|_##]
[불에탄 T-55 T_T]
대이집트전의 24시간은 이렇게 흘러갔고 팔레스타인 게릴라에 의한 가자지구의 전투에서 60여명 전사, 200여명 부상이 가장 큰 손실로 이집트 정규군은 팔레스타인 게릴라 보다 못한 전투력으로 또다시 이름을 올린다.
개전 3일째까지 탄약과 연료만 우선공급하던 보급체계에도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선봉에 있던 샤드미여단의 바르암 전차대대의 9대는 연료부족으로 그자리에서 스톱해야할 위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들은 전차 5대에 올인하고 나머지 전차 4대를 견인하여 진격을 개시하다 이집트 반격군에 휩쓸린다.
다행히 이집트군은 이스라엘군을 적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견인하는 전차대는 전리품을 포획한 아군으로 착각했을 것이다.) 한동안 같이 동행하다가 이스라엘 공군의 지원사격으로 반격군을 초토화시켜버리는 웃지못할 사건도 있었다.
[##_1C|1312693343.jpg|width="580" height="719" alt=""|_##]
[시나이 반도에서의 이스라엘 진격. 빨간원이 이집트군과 있었던 격전지이다. 시나이 남단에 상륙한 부대는 그냥 터덜터덜 걸어서 올라 갔고 사실상의 전투는 시나이 중앙에서 두들겨 팬게 전부다 되겠다.]
개전 4일째 변변한 반격조차 없이 이집트군은 여기저기에서 도망가기 바빴다. 일례로 샤론사단의 경우는 이집트 기갑여단과 조우했고 밤이되자 야시장비의 부재로 5일째 아침에 공격키로하고 매복에 들어간다.
5일째날 아침. 이집트의 전차와 대전차포는 일렬로 도열하고 있었고 사람은 없었다. (이집트군의 장기가 또 나온다. 도망...) 이후는 추격군의 일방적인 살육만 있었고 2시간동안 전차 50대, 차량 300대, 전사 1,000명의 전과를 올린다.
미트라 고개에서는 이집트군의 패주대열이 공군까지 가세한 강력한 화력에 뒤집어 쓰며 이집트군의 공동 묘지가 되어 버렸고 퇴로까지 차단당한 이집트군의 1000여대 전차들은 벙커에 쳐박혀 차례차례 박살나는 운명을 당한다. 최종적으로 이집트는 단 2개중대의 전차만 살아서 수에즈를 건널수 있었다.
6월 8일 UN의 중재로 이집트 낫세르는 휴전에 조인하고 이집트군 전력의 80%를 잃었다.(전사 12,000명, 포로 5,500명) 이스라엘은 총 61대의 전차만 잃었으나 이집트는 1천대가 넘는 전차를 잃었다. 그중 900대는 번쩍이는 신품이었고 이스라엘군은 이를 회수하여 Ti67로 개칭하여 마르고 닳도록 사용했다는 후문이다. (일부는 수출도 했다고 한다. ㅡㅡ;;)
[보너스]
- 공격중인 이스라엘군
[##_1C|1297541335.jpg|width="443" height="318" alt=""|_##]
좌로부터 윌리스짚, 슈퍼셔먼, M3장갑차 등 2차대전의 유물을 운용하여 기적을 이룬 이스라엘군[##_1C|1164844625.jpg|width="443" height="296" alt=""|_##]이스라엘 기갑부대가 사주경제를 하며 쾌속 전진중이다.
[##_1C|1169502108.jpg|width="443" height="296" alt=""|_##]휴식또는 재보급/작전회의를 위해 정차중인 기갑부대 왼쪽 중단부분을 보면 끝없이 이어진 깃발의 행렬을 보라.
[##_1C|1370386165.jpg|width="443" height="296" alt=""|_##]당시 시리아에서 사용하던 4호전차이다. 이스라엘군 4호전차 사진을 못구해서 집어 넣었다.
[##_1C|1180595273.jpg|width="339" height="137" alt=""|_##]
수에즈에 몸을 담근 이스라엘 병사
[##_1C|1226579211.jpg|width="360" height="480" alt=""|_##]이집트군 포로를 감시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_1C|1207195115.jpg|width="274" height="183" alt=""|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