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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5 글뻥 삶에 대한 이야기...
강아지나 애기들이 신기한건... 자신을 이뻐하는 사람을 안다는 점이다.
거의 본능적으로 자신을 이뻐하고 아껴주는 사람인지.. 싫어하는 사람인지 100% 정확하게 맞춘다.나는 이 현상을 보며 "인간은 누군가와 연결되길 원하고, 단절을 두려워 하는 본능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최근 몇몇 사건들을 겪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생각이 든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연결되어 있고, 더 많은 영향을 주고 받는게 아닐까?"
현재의 아내와 처음 사귈때 현재의 아내가 한 이야기가 있다. "사랑은 자기 위안이라 이야기" 일견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저 말은 틀렸다.
사랑도 우정도 이별도 상호작용속에서 키워가고 가꿔가는 것이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최소한 양자역학적 사고에서는 그러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개발하며 느끼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개발을 하다보면 이유를 알 수 없게 작동이 안되거나 혹은 작동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OOP개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객체와 객체가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며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게 우리네 개발 분야인데... 이걸 100% 예측할 수 없다는게 문제다.
(물론 이 문제도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문제다.)

객체 하나는 무의미하지만, 객체와 객체는 상호작용을 한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어떤 객체는 강화되기도 하고 어떤 객체는 제거당한다.

마치 자연의 선택처럼...


여기서 아주 신묘한 현상이 일어난다.
객체중 하나를 코딩을 잘못해 상호작용을 하지 못한다면, 응답을 받아야 작동하는 객체에서는 Exception Error를 발생할 것이다.
(그나마 코딩이 잘된 경우...)
이 경우 흔히들 Exception Error를 일으킨 객체부터 찾아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Exception Error의 반응을 사람들의 반응으로 연결해 보면 어떨까?
- 회피
- 비난
- 초이성
- 회유
- 애증 등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보통의 사람들은 이 현상을 보며 "이상하다"고 이야기한다.
"네가 틀렸다"고 이야기한다.


이건 잘못된 해법이다.
객체에게 물어봐야 한다.
"너는 이 상황이 어떻게 되면 좋겠니?"라고...
그래야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거다.

물론, Human Relationship에다 Object Relationship을 비유하는건 비약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호작용을 감정으로 기억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과 감정의 시그널 속에 사랑도 우정도 미움도 괴로움도 슬픔도 기쁨도 회열도 기억으로 저장되기에

누군가로 인해 기뻤다면 기쁘다고 해야 하고
누군가로 인해 슬펐다면 슬프다고 해야 하며
누군가에게 미안한 일을 했다면 미안하다 해야한다.

우리가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우리 삶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인간이 가진 본능중 하나인 "내가 한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욕구에 더 충실 해 질 수 있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반 발자국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하고 전파하는게 좋지 아니한가?
2012/10/25 13:26 2012/10/25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