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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5 글뻥 문화체육부 곽영진 차관님과의 간담회 참석 후기
오늘 상암동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게임 업계 대표, 정확히는 게임벤쳐 대표로 문화체육부 곽영진 제1차관님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콘텐츠 금융 지원쪽 분들이 합석하셨고, 업계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시는 자리였습니다.

드라마 제작, 만화책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가수 육성, 이북제작, 패션 업계를 대표하시어 여러 대표님들도 함께 참석하시었습니다.

제가 굳이 "제작"이란 단어를 뒤에다 붙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게이트사업자"들의 횡포에 못살겠다는 아우성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IPR의 문제였습니다.

게임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다른 콘텐츠 제작 업계는 실제로 제작을 하면서도 IPR을 방송사 또는 방송자회사에 뺐기는 구조로 계약을 하시더군요.

그러다보니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해품달/ 겨울 연가를 제작했던 모 스튜디오에서는 최근 업계관행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하시고... 쩝...

게임쪽 관련해서는 3가지 정도 말씀 드린듯 하네요.

1.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정부에서 보내달라. 규제 철폐하는건 이미 아시는 일이니 말씀 안드리겠다.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가면, 자금/인재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겠느냐?

2. 지원해줄거면 마이크로 펀딩을 해달라. 펀딩규모가 기본 5천만원이니 중견기업 이상되야 국가지원 받는 구조가 된거다. 벤쳐도 받을 수 있게 1천만원 단위의 마이크로 펀딩을 고려해 달라.

3. 글로벌 게임허브 센터 같은 시설을 지방 거점 도시로 확대해 달라. 그리고 사무공간 뿐 아니라, 휴식이나 잠을 청 할 수 있는 구성원 복지도 고려해 달라.

이렇게 3가지 말씀을 짧게 드렸습니다.

"게임 쪽은 자금 문제가 없는가?"하시길레...

"아까와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리는데 VC가 꽁꽁 얼었다.  시장을 정부가 나서서 파괴한 거나 마찬가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아직 다른 업과 달리 퍼블리셔 계약을 하면 어느정도 버틸 자금은 나올 수 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게임은 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영화/K-POP/애니메이션/만화 등 모든 분야를 아울룰 수 있는 한류 패키지라는 시각을 가져달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인건 분명하지만, 차마 더 이상의 이야기를 다른 업계에 계신 분들 앞에서 말씀 못드리겠더군요.

여러가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났지만, 먹튀들도 시장에 많은 마당에 정부에 뭐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저 작년과 같은 분위기라도 되었슴 좋겠습니다.

2012/09/25 23:23 2012/09/25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