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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1 글뻥 게이트웨이 사업을 이해해야 향후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조금 이상한게 있다.
바로 브로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다.
인정하지 않다보니 그들의 횡포를 막을수 없다고나 할까?

이러한 이야기를 하려면 멀리 1990년대 PC통신부터 보아야 한다.
당시 천리안(데이콤), 하이텔(KT) 등 양대 PC통신의 파워는 엄청났다.

지금은 인터넷 실명제 어쩌구 하시만, 당시에는 PC통신사가 주민등록 사본이 있어야 가입을 승인해주었고, 비용도 현재의 시세로 따진다면 언청난 비용을 들여야 가입이 가능했다. (훨씬 나중에 뜬 유니텔이 9,900원정도로 대박이 났으니..)

문제는 하이텔이나 천리안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서드파티 서비스는 정보사용료라는 항목을 별도로 청구하였는데,
메인에 걸려서 사용자를 유도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심각하게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자. 천리안의 접속화면인데, 71, 72, 00, 그리고 XX증권사의 광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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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저기 바로 저기, 메인화면에 들어가느냐? 못들어가느냐? 가 매출을 좌우하는 상황이었고,
사업자들은 곧 저기 바로 저 페이지를 무기화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주장은 매출에 영향을 주니, 광고료를 내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게이트웨이 사업의 첫 Model이었다.

이후, 인터넷 시대가 열리자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검색엔진이 그 게이트웨이를 대신한다.
우리가 보는 포털의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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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net과 다르게 HTML로 이쁘게 아주 이쁘게 광고를 맨 앞에 배치한뒤 고객 유치를 이유로 게이트웨이 전쟁이 발발 한것이다.
다시말해,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누구나 게이트웨이 사업을 한다.

즉, 백화점과 같은 전자유통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젠 SKT의 티스토어, 넥슨과 같은 퍼블리셔라는 이름으로 게이트웨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사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


그들은 써드파티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갑이 되어 버렸음에도 그들이 요구하는 비용을 주지 못한다면, 그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인터넷 마케팅=포털 헤드라인 장식 또는 스토어 헤드라인 장식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즈니스 영역만 늘려왔고,
퍼블리셔 밑에 새끼 퍼블리셔가 쳐지는 기이한 현상만 낳았을 뿐이다.

다시말해, 유통회사가 있는데 또 유통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형세?

이러다 보니, 돈없는 스타트업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왠간한 아이템이 아니라면 자금만 소모하고 좌절을 겪게 된다.
승자독식의 시대가 된것이다.

이게 과연 공정하냐?의 문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를 들어, 구글에 광고를 올린다해도 100만원으로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에 앱 마케팅 비용이 기본이 600만원이라면 어떨까?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 광고를 하는데 최소 몇 만원의 비용이면 되는데 과연 한국에서는 이러한 시장조차 가능이나 할까?

네이버까는 기사는 넘쳐난다.

그러면서, 본질을 빗겨가고 있다.
네이버가 나쁜 넘이 아니라 이러한 시장 환경을 규제 못하는게 더 큰 문제가 아닌가?
다시말해, 최저 광고비용을 더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광고를 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광고의 턱이 너무 높다는 이야기이다.

이러다 보니, 네이버는 끝임없이 자사의 포털안으로 정보를 끌어 모아야 하고,
끊임 없이 모으다보니, 서버를 계속 증설해야하고, 증설하다보니 통신사에 끌려다녀야 하는 구조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다시말해, 누구나 광고를 올릴 수 있고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해외와 같은 기준으로 저렴한 상품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광고 단가표는 공개되어 있다.
http://displayad.naver.com/ 

(1시간 메인 노출에 비용이 무려 낮시간대에 1천만원에 달한다.)

다시 말해, 이러한 가격정책이 있는한 중소기업의 상생이니, 뭐니하는 이야기는 다 없는거다.
OK?
2012/08/21 00:13 2012/08/21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