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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2 글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님과의 간담회 사진이 나왔네욤 ㅋ
  2. 2012/03/20 글뻥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차관님과의 간담회 사진 몇장이 나왔네욤.

* 시작전의 모습이군욤 오른쪽에서 두번째 고개를 돌리고 있는 제 모습니다. 오전에 중진공에 PT하고 와서 간만에 전투복(?)으로 갈아 입은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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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현황 발표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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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토론회 자리였습니다. 물론 사진상으로는 화기애애 하지만... ㅋㅋㅋ 왼쪽에서 3번째 앞자리에 앉으신 분이 제1차관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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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상소프트 강삼석 대표님의 현재 상황 진단과 문제점을 직언하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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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는 점차 심각해지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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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띈 토론은 예정된 1시간 30분을 넘어 2시간 넘도록 계속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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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텀을 해보자면,

1. 중국에 비해 한국 정부는 산업을 산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2. 정부의 지원이 너무 열악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3. 이해관계자간 이익관계가 너무 나 심한 괴리가 있다.
4. 최근 분위기를 보면 업계 죽이기이다.
5. 부모님이 게임업계 망한다고 회사퇴사하라고 압박하시는 경우도 있다.

등등 이었습니다.

아직 철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몇몇 부분에 대해 이견은 있었습니다.
1. 인재육성이 국가나 사회의 몫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게 동반성장을 이야기하면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은 동반성장 할 수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2. 인재가 회사를 떠날때, 과연 돈만으로 떠날까요?
3. 명목상이기는 하지만, 개도국에서 성공하고 있는 마이크로펀딩은 방법이 아닐까요?
4. 대기업에서 욕심내지 않는 평범한 인재를 대기업으로 보내 6개월정도 교육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방법은 이미 전 직장에서 시행했었고 성과도 좋았습니다. 이유는 인재가 교류되기 때문입니다. 그 모델을 게임업계에 정착시킨다면 거대 퍼블리셔와 스튜디오간 상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2012/03/22 22:22 2012/03/22 22:22
오늘 몇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오늘 하루를 돌아보니 정만 꿈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가장먼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전용자금대출"을 받기위해 몇일동안 노력한 결과,
서류통과후 오늘 오전 11시 여의도에서 PT가 있었다.

원래시작은 11시 30분부터였지만, 10시 경에 도착. 접수하고 1시간 이상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같이 신청한 대표님들과 수다 떨다가, 홀로남게된 11시부터는 가슴이 뛰고 설레임과 흥분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혹시, 작성한 문서에 이상은 없을까?
양이 너무 많은데 5분내로 다 발표할 수 있을까?
온갖 잡념이 들어 결국 30분 내내 넓은 대기장(강당)안을 홀로 뚜벅뚜벅 걸어다니다 입장시간 10분전부터 PT장 앞을 서성였다.

드디어 입장한 PT장, 무거운 침묵과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속사포같이 주어진 5분을 다 활용하기 위해 떠들어 댄다.
다리는 후들거리며, 어떻게든 "이 언덕을 넘어야 산다"라는 생각이 시야가 극도로 좁아지며 심사위원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장황하게 써놓은 대표이력을 가지고 말장난도 치며 분위기를 가볍게 해보려 노력한 끝에, 몇몇 심사위원들의 입가에 피식~ 하는 미소가 띄워지고 가느다랗게 떨리던 다리가 이제는 힘이 풀려버린다.
'안돼!, 조금만 더 버티자!!"
계속 이어진 발표가 4분 30초가량되었을때 자금/회계계획을 끝으로 마쳤다.

다시 흐르는 침묵속에 몇몇 심사위원들과 농을 주고 받으며, 직설적인 현재의 사업환경을 이야기했고
"앞으로 SOFTBANK라는 창업투자사에서 투자를 받고 싶다. 그들은 제품보다 인간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PT발표자료 다운로드는 아래에...

이어진, 일정으로 작년부터 속섞이던 Maya License문제 해결.
불법 Crack으로 깔아서 쓰던 License를 '11년 10월에 무단사용으로 걸렸고, 올 10월까지 유예를 받았지만, 마음 한켠에 있는 답답함을 지울길이 없었다.
결국 영업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utodesk측에서 Maya대신 3D MAX License로 대체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뛰듯이 달려가 주문장을 작성하고 입금완료.

이로써 마음 한켠의 짐이었던 자동책상사의 License문제도 해결되었다.

그리고 다시 달려간 곳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대회의실.
문화체육관광부 곽영진 차관님과의 간담회자리.

주변에 기라성같은 중견 기업 대표님들이 착석하고, 맨끝에서 2번째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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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ㄷㄷㄷㄷㄷ

평소와는 다른 자리 세팅에 훌륭하게 만들어진 홍보용 책자에 기가 죽기 시작한다.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몇가지 머리속을 스쳐가는 건의 사항이 있었지만, 마상소프트 대표님께서 말씀을 다하셔버려서 더이상 할 이야기도 없었다.

4시 30분부터 시작된 간담회가 5시를 넘어 6시쯤으로 달려 갈때쯤,

"전 직장에서는 협력사 사원들을 1년동안 교육시켜서 다시 보내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게임업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의 인력을 육성해 인적교류를 하는건 어떨까요?"라며 제안드린다.

차관님의 급 관심을 받고, 다른 분들의 의견이 계속 오고가는 과정에... 마지막 순서쯤 되어서,
차관님 왈 "민 대표님이 SK계셨다고 하셨나요?"
"네!! (반가웠다!) 다른 대표님들이 하신 말씀들을 잘 들었습니다. 문제는 창업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개발도상국에서도 마이크로 펀드로 여러기회를 주고 잘된 조직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듯이 게임산업도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닥친 가장 큰 문제는 2년제나 고졸대상으로 채용해서 가르키고 있는데, 6개월정도 가르키면 이미 지원기간의 반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제도가 필요하며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서 규모에 맞는 지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4년제 학생이나 고졸이나 맨땅에 헤딩하긴 똑같습니다. 대기업에 안뺐기려하지 말고 대기업이 탐내지 않는 인재를 채용해서 육성하는게 제 일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정신없이 떠들어 댄다.

차관님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안그래도 고졸자 취업문제가 심각한데, 성남시나 우리가 그런 방향에서 신경쓰겠다."고 답변.

이어진 저녁식사는 딸네미 Pickup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퇴근을 하자마자, 들어온 중진공 청년창업전용자금 대출 PT 합격 통지!

오늘을 돌아 보며 몇가지 얻은게 있다.
1. 중소기업생활이 전부였던 분들에게는 대기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다는 것이다.
- 대기업은 훌륭한 인재를 뽑아서 쓴다. ->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훌륭한 인재를 뽑아서 더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육성한다. 특히 전직장이었던 SK는 연간 교육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이하의 시간을 이수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매출 몇푼 더 올리는 것 보다 인재가 성장해서 더 큰 일을 만들기 바라는 것이다.

2. 인력을 키워놓으면 대기업에서 다 빼간다.
- 이 명제는 최근에 자주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분명한것 하나가 있다. "인간은 돈때문에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이직할때는 항상 윗사람과의 갈등이 있었다. 인재유출이 많은 회사는 근본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데 CEO조차 그 문제를 직시하지 못한다.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래? 아니면 현재 5천원을 줄테니 나갈래?라고 물어보라. 그 돈의 규모는 모르겠지만, 나중의 미래를 포기할까?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은 여유가 있어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에 대기업이 된 건 아닐까?
GITTD라는 회사도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세운 회사니까,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질문이기도 하지만 오늘 분명히 뚜렷하게 이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2012/03/20 20:32 2012/03/20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