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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4일째 후기...

Memory 2012/02/20 18:13
왠 후기일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질병으로 수술 받게되시면 참고나 하시라고 올립니다.
암튼, 어제에 이어...

17일 14:00에 수술하고 19일 08:00에 퇴원했습니다만, 집에서가 더 큰 문제더군요.
먼저 좌욕이 안되었습니다....
집에서 침대에 누워보지만, 이리 돌아도 아프고, 저리 돌아 누워도 아픈 몸뚱아리를 짤라 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그러다가 O9를 한번 시원하게 꿈속에서 꿨는데.. 뒷 뚜껑이 날라가는줄 알았습니다.
아파서 벌떡 일어나 이불을 부여 잡고 흐엉흐엉~ 울 정도로요... T_T

어잿밤은 계속 고통속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오늘 아침 4일째 되는날 오전에 병원에 들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아파서 듀글것 같아요."

이말에 원장님의 황당한 표정을 뒤로하고 꾸부정한 옆으로 누워자세로... (이것도 몇번 해봤다고 이제는 간호사 눈치고 나발이고 없이 그냥 깝니다.. *-_-*)
엉덩이 깊은 곳을 선생님의 부드러운 손으로 어루만지시는데...

"끄악~~~~!!! 선생님... 살... 으아아아아악~~!!!!"
(실제 대사입니다...)

마취 크림을 발라주시고는...
"님! 엄살 존나 쎔. 마취 크림이나 받아가삼"

이윽고 고대하던 진통제 주사한방 맞으며 후덜거리는 손으로 마취 크림하나 받아서는 보험용으로 발급받은 진단서를 한손에 들고 출근 했습니다. 한손에는 무통주사바늘, 한손에는 진단서에 가는길에 산 공기방울이 보글 보글 올라오는 좌욕기를 손에 들고 출근하는 길이 어찌나 민망하던지.. 거기에 가방에는 가운데가 뻥 뚫린 방석... 미칩니다.

암튼 일하면서 그리 출근한 회사에 새로 영입한 디자이너(남)와 이이야기 저이야기하다보니 2번이나 이런 수술을 받았다는 말에 절로 존경스러워 지더군요 T_T
(보통 2주간 입원했었다고... 그 고통을 잘안다고.. 흐엉흐엉.. 동지!!!)

1. 암튼 오늘 오전에 큰일 치루다가 진짜 가는줄 알았음. -_-;;
2.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에 다리가 풀리는 경험을... (눈에서는 눈물이.. 으악)

마취연고 진작에 주시징.. T_T
2012/02/20 18:13 2012/02/2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