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2.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2/10 글뻥 신입사원 교육 1주차를 마치며 2주차를 준비하다.
신입사원 교육 1주차를 나름대로 성과있게 마친듯 하다.

매일 아침, 얼굴을 맞대고 "오늘의 기분이 어떠냐?"고 시작해서 "오늘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진 오전 미팅에서는

- 창준님이 예전에 전해주신 크네핀 (Cynefin) 모형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유형을 짚고,
- 인간의 개임에 따른 난이도를 다시 짚었고,
- 인간이 왜 화를 내고, 변명하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증명하고,
- 그럴때, 무엇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비폭력대화에대한 탐구와 실험, 실증이 매일 매일 이어졌다.
예를 들어, 면접자들이 오면 한켠에서는 면접자를 관찰하고 그 심리상태를 살폈고, 어떤 기분이며 어떤 자세인지를 추정했고,면접자들과 인터뷰하는 나의 모습을 계속 관찰했다.
점심을 먹고 탄천에 나가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했으며, 담배를 피며 목청 높여 싸우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상황을 재연해 연습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를 잘 다룰 수 있을까?가 우리의 문제였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5시, 5시 반까지 오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노력의 결과물은 번다운 차트에 기록으로 남겼다.

계획추정의 부정확함을 인지하도록 오늘의 내 일정은 물어보지 않으면 알려 주지 않아 목표가 빗나갔을때의 대처 방법도 고민토록 했다.

이렇게 4일이 흘렀고, 행복한 변화가 찾아 왔다고 했다.

첫째, 여자 친구와의 대화가 부드러워 졌다고 한다. 그리고 같이 비폭력대화를 공부하기로 했고, 그걸 연습한다고 했다.
둘째, 매일 아침 출근할때 설레인다고 한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무엇을 달성할까? 생각하며 아침에 온다고 한다.
셋째, 퇴근할때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오늘은 이걸 달성했어! 하는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솔찍히 너무 빠른 변화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팀원은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그러나 문제는 금요일 새로 면접을 보고 채용을 결심한 또 한명의 팀원이다.
위의 과정을 다시해야 해서 이번주에 채용했던 팀원은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시간을 계속 투자해야 하는 상황. 고민스럽다.

하지만, 내가 만들려고 하는 회사에 들어와준 그래서 고마운 이들에게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 만이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이 배가 어디로 갈지는 나도 모른다. 단지, 이제서야 나침반 하나 건졌을 뿐이고 지도는 가보지 않은 이상 그릴 수 없는 것 아닌가? 물론, 손정의 회장님처럼 목표를 정하고 섬세한 데이터로 분석한 후 70%이상의 확률로 지르는 방법도 나쁜 방법이 아니겠지만, 그 이상 중요한건.

한 무리의 늑대가 되기 위한 준비라 생각한다.




2011/12/10 02:34 2011/12/10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