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8/17 글뻥 변곡점에 대해... (4)

변곡점에 대해...

Memory 2011/08/17 02:26
요즘 AC2 를 받고 있는데 신세계가 열려 있어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비폭력대화를 통한 집사람과의 대화도 이전과 다르게 서로 화를 내지않고도 할 말은 다하는 재미있는 일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퇴근후 집사람과의 대화입니다.

나 : 오늘 세무사 계약했어. 월에 7만원이니 계약 잘한거 같아.
집사람 : 왜 그걸 7만원씩이나 주고해? 6개월에 한번씩 10만원 주고 다 시키면 된다니까...
나 : 내 개인돈을 다 쓰는 것도 아니고 합자해서 세운 회사의 자금을 쓰는건데, 너무 짜게 구는거 같아.
집사람 : 아니, 내이야기가 그게 아니잖아.
나 : 음...당신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하게 생각하는구나? 비난을 하니까 내가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압박을 받아. 내 생각에는 합자회사기 때문에 돈처리는 제3자에게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당신 생각은 어때?
집사람 : 내가 비난하는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듣고 내게 조언을 구했어야지. 지금 4명이서 처음 회사를 세워서 잘 모르는 것 같아 한소리 하는거야.
나 : 회유를 하려고 하는것 같아. 그래서 내마음이 불편해. 조금 다르게 생각해주면 안될까? 신뢰라는건 작은 것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집사람 : ...

이후에 기분을 물어봤습니다.
집사람은 예전처럼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네요.
아~ 그냥 신랑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새삼 비폭력 대화에 눈을 뜨고 한걸음씩 옮겨 가는 상황에서 뭐랄까? 왜 이렇게 진작 살지 못했을까?
내가 너무 많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집사람과 대화를 시도하려 하지 않았나?
강요하지는 않았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짧은 시간동안 들었지만, 새삼 놀라운 힘에 더 많이 수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오늘 배운 변곡점에 대한 것입니다.
변곡점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흐름이 변화한 포인트입니다.

문득, 그냥 적용해 보고 싶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이라는 변곡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1953년~1970년이며, 미국의 무상지원, 독일의 차관, 일본의 합일협정 배상금으로 살펴보았지요.

53 ~ 56 : 미국 한국 무상원조 17억달러.
57 : 미국 3억 8300만 달러.
63 : 독일 1억 4천만 마르크 (당시 1마르크 300원정도, 1달러 300원도)
65 : 일본 한일협정 전쟁배상을 빌미로 8억달러 차관제공 (무상 3억달러, 공식적인 배상금지급국가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총 4개국)

물론, 중간 중간에 크고작은 원조와 차관을 빌려왔지만, 큰 건이 대충이렇다. 빠진 부분이 많지만, 역사적인 흐름자체는 변화하지 않습니다.

즉, 변곡점을 인식할 수 있다면 전체 사건에 대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백로그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코칭에 대해서 오늘 피코칭인이 되어 봤는데, 너무 신기했고 녹음 파일을 리뷰할 생각입니다.

그럼~ 대한민국 개발자 여러분 파팅!




2011/08/17 02:26 2011/08/17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