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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5 글뻥 우주속의 인간, 인간 속의 우주.
최근 노르웨이에서 다문화 반대 테러가 발생했다는데에 솔찍히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란 무엇인가?
짧은 지식으로 짧게 정의하기 어렵지만 들은 풍월로는 "당연하다"는게 문화이다.
그리고, 이 문화는 계속 변화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십수년전에 도서관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입장하는 여학생들이 어떤 봉변을 당하는지 잘안다.
(당시만해도 짧은 치마 입고 오면 예비역 선배 또는 그 학과 선배가 얼굴 벌게져서 대놓고 나가서 놀라고 욕하던 때였다. 그리고 그게 당연했다.)

그러나 2011년 짧은 치마 입고 도서관 가는게 뭐?

이처럼 문화는 변화한다.

다문화가 문제가 되는건 우리의 기준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보통은 사람을 따라 들어온)가 저급할 때이다.

예를 들어 조혼문화가 있는 민족이 한국에 와서 13살에 결혼시키고 15살에 애를 낳게 했다고 치자.
이게 한국사회에서 용납이 될까?

아니면, 여자를 함부로 강간해도 좋은 문화를 가진 민족이 한국에 와서 그러한 행동을 한다고 치자.
또는, 히잡을 쓰고 다니거나 기타 우리의 문화로 저급한 문화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우리 사회는 판단할까?

이 문제에 대해 어느 누가 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법률이라는 걸 재정하고 법률에 따라 이러한 갈등을 조정한다.
문제는 사법권이 제대로 시행되거나 사회의 범법행위를 그대로 보존할 경우 특히, 사소한 문제를 내버려 둘 경우
"깨진 유리창 효과"로 인해 더 큰 범죄로 발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다문화를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강력한 사법권을 인정해야 한다.

아직도 동네 형, 동네 동생처럼  경찰을 대우한다면 경찰들은 개인적인 네트워크로 인해 "유리창 한 장 깨졌는데"정도의 대응만 하다가 결국 대형 외국인 범죄를 부르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가져할 의식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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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은하도 우주전체에 비하면 작은 티끌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물론, 공포에 사로잡혀 사는 한국사회에서 이런 논리가 통할까만은...
최소한 인간이 사람으로 거듭나 살기 위해서는 실패와 실수를 용납하고 용서해야하고, "스스로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틀릴 수 있다는 생각과 실패와 실수를 용서하는 사회가 된다면 최소한 다문화 정책으로 우리는 보석의 원석을 얻어 가공해서 다른 나라와의 경쟁력을 갖추는 새로운 DNA를 보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한가롭게 문화를 인종으로 한정해 인종증오주의의 나찌사상을 갖지 말길 바란다.
그토록 위대하다고 입으로 떠들던 게르만 민족은 전쟁에서 깨끗이 다 털렸다는 점도 잊지말자.

오직 인간은 승자의 역사를 기억하고 승자가 어떻게 했는지만 잘 따라도 위기의 50%는 빗겨갈수 있다.
 
 


2011/07/25 17:44 2011/07/2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