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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5 글뻥 맨땅헤딩기 - 준비중 (6)
근자에 하와이 여행기부터 올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도 중입니다.
하와이에서 다녀온 이후의 생활은

"목소리 듣기입니다."

대부분이 전회사에 재직하고 있었을때의 협력사 사장님, 이사님, 팀장님입니다.

보통 발주사와 대표사, 하부기업간에 사업책임자가 퇴직하고 고견을 들으러 간건 아니지만...
아무튼 찾아뵈니, 좋은 말씀 많이 주시고 혹자는 같이 일하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너무나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N모사의 모모 차장님, 전 회사의 고객분들도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각설하고 5월 중순에 하와이 가족여행 다녀와서 약 3주간 인사드리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듣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말씀들을 가슴과 뼈에 세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차에 해외는 어떨까? 싶어 일본 쿠마모토에서 작은 식당을 하시는 어머님께 불쑥 "아시는 일본 회사 사장님들하고 술마시고 싶어요."라고 하고는 6월초에 뜬금없이 마눌님과 딸아이를 끌고 뱅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기서 몇몇 작은 회사의 사장님들을 뵈었고 그분중 한분이 한 말씀이 가슴에 퍽~퍽~ 박혀서 이렇게 인터넷 제대로 되는 오사카에 와서야 그적 그적 거리는군요.

사실 오사카는 제게는 조금 의미있는 동네입니다. 10년전 벤쳐생활을 그만두고 SKC&C에 입사할 때 마지막 벤쳐생활을 한곳이 바로 이곳 오사카입니다. 약 1개월간 아도켄이라는 광고회사 리눅스, 자바, 오라클서버 튜닝하러 왔다가 결심하게 되었었죠.

다시 각설하고... 암튼 몇 가지 애자일 마스터스러운 일본 쿠마모토 건설/철거 기업 사장님의 말씀을 옮겨 적습니다.
(소개 해도 되냐고 여쭤 봤었습니다. 물론 오케이싸인을 받았죠. ㅋ, 그리고 정리된 버전임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그렇게 이야기했어? 라고 트집잡으시면 안됩니다. 왜냐면 저는 메신저가 아니기 때문이죠. ㅋ)

첫째, 비즈니스보다 가족이 우선이다.
- 부인분이 옆에 계셨는데 한국 드라마 광팬이신듯... 싸울일이 생기면 "내가 있고, 니가 있다.", "내안에 너가 있다."와
  같은 드라마/영화 대사를 한국말로 해드림.
- 가장 감사히 생각하는건 "부인(옥상?)이 계셔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더불어 항상 이야기를 하신다고 함.

둘째, 과거는 잊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라.
- 자신의 기업에서 퇴사한 전직 직원들이 고객을 빼내가기도 하지만 고객은 항상 돌아왔다고 함.
- 빨리 일어서려 할 수록 무리수를 두게되고 결국, 한걸음도 못나가게 되니 한걸음 씩, 한걸음 씩 천천히 앞으로 가라.
- 철거업을 하면서도 야쿠자와 연관되지 않은게 자랑임.
- 직원들중 전과자도 있지만 현재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이를 뒷받침하고 있음.
-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실수를 반성하느냐 못하느냐이다. 스스로 과거를 돌아 보고 배울건 배우고 후회할 건 후회하는게 "선"이라고 하셨음

셋째, 일할 수 있게 해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라.
- 모든 교훈과 연관되는 말로 진정으로 고객에게 "오늘도 일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가질것.

37살에 처음 기업을 일으켰고 현재 직원 40명으로 건설, 철거 중장비 회사를 운영중이시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앞으로 일하면서 가져야할 자세를 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암튼 오사카로 와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도 하고 (10년전 막 개장할때였는데 벌써 10주년 기념을 하더군요...) 오사카 난바에서 오덕질 실컷 했습니다.
닌텐도 3DS의 wii street기능으로 모은 wii만도 12명이 되는군염. ㅋ
미쿡에서 질러준 3DS는 일본 소프트웨어가 안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절초풍하기도 했습니다.
신칸센은 처음 타봤는데 재미 있네요.

암튼 하와이 여행기와 함께 일본 여행기도 정리가... 쿨럭..


2011/06/15 23:58 2011/06/15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