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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4 글뻥 백수되다. (6)

백수되다.

Memory 2011/04/24 22:48
아마도 백수였던 2001. 2. 이었을 것이다.
SK 생명에 웹포털이었던 네오라이프라는 시스템을 구축하러 프리랜서로 파견되어 나갔던 것이 SKC&C와의 첫 인연이었던 것 같다.
이후 C&C라는 회사의 정직원으로 아마도 당연하게도 이력서를 내밀게 되었고 학벌(본인은 지방대 출신)문제로 C&C의 자회사로 가게되어 2003년 8월까지 월화수목금금금... (지금의 아내와의 첫 만남도 해킹문제로 회사로 뛰어 들어가는 황당한...)
이후에 2004년 2월 정식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SKT의 신규사업을 맡아 꾸준히 성장했던 것 같다.
공공사업은 XX보일러, OO대학교, XX대학교 3개 사이트 실무PM을 맡게 되었고 대내사업으로는 BCP, 1mm, 11street, u-Health, 3D AR 등을 맡아 PL, PM으로 갖은 삽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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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도 참 많이 했고 속으로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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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이가 비슷하거나 많은 팀원들은 나이로 인해 업무를 수행하지 않거나 게기거나 반발하거나 하는등 심각한 문제도 많이 겪었고... 회사에서 약속한 지원을 받지 못할때는 정말 낭떠리지에 서있는 기분이었다. (특히 그게 고객과의 약속일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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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곁에 맴도는건 생존에 대한 위협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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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식으로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영업하고 개발리더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그야말로 "가마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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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우리에 갇혀서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에 누가 더 짱먹냐?를 내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환경...
나는 협력하며 공생하길 원했건만 돌아온건 "내가 짬밥이... "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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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인생같이 느껴지고 살자고 바둥대는 모습이 혹자에게는 만만한 먹이로만 보였던 현실...
결국 느는건 술과 담배, 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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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먹고 먹히는 관계만이 자본주의 섭리인지를 뼈져리게 느끼면서... 결국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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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의 세월동안 배운것도 많았지만 잃어 버린것도 많았던 시절...
그러면서 조금은 성장했던 환경. 하지만... 누굴 미워하고 미움받는, 반대로는 사랑받고 사랑했던 시절.
친구에게 배신도 당해봤고 죽어가는 사람 살려놓으니 귀싸대기 연타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만한 세상에서는 무언가 점차 화석이 되어가는 느낌...

"숨죽이고 있을바에는 차라리 날고싶어"라는 꿈틀대는 모험심 발동.

그래서 다썩어가는 똥덩어리에 날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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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마눌님의 1달안에 퇴직금 다 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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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하와이 2.5주 가족여행 크리티컬 어택으로 또 한번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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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 이제 머먹고 살지...? OTL...
2011/04/24 22:48 2011/04/24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