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진행한지 약 한달가량 되었다.
실질 근무 일수는 19일정도로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고 JIRA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한지는 약 근무일수 기준 보름정도이다.

그동안 SKC&C 개발 가능 요원 2명과 (허접한 본인 포함 3명인가?) 연구원 1명 등 4명이 개발팀과 Direct로 붙어서 일하고 있고 간접적으로 본사 연구원 2명이 간접 근무하고 있다.
고객사 요원 3명이 직접 전담중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메인 개발자는 6명, 서브 개발자 6명으로 총 12명이 본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는데... 한달 정도 지나가면서 나름대로의 회고(?)와 반성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오늘까지의 우리의 실적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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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개의 요구사항 (커뮤니케이션, 조사, 발표 등등 포함) 중 총 115개를 수행하였다.
중요한 점은 완료 한것이 아니라 수행하였다는 것이다.
Milestone (즉, iteration, Sprint 같은 뜻으로 사용) 종료시점에서 Resolve된 Ticket을 다시열어서 Close 시킬것인지 Reopen할것인지 고객과 합의과정을 거치므로 수행하였다는 것은 단지 수행하였다는 것일뿐 완료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현재까지의 Milestone 완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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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estone1은 Perfect하게 종료되었으나 금번 Milestone은 전일 돌발 요구사항으로 인해 약 2Week의 일정 순연과 함께 급하게 덮어버린 상태이다.
어제 오늘 정도만 더 달렸다면 온통 녹색으로 칠할 수 있었던 기능 구현을 다음 Milestone으로 넘겨야 하는 심정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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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달간의 활동 결과를 보면 미리 간접 생산활동으로 지정한 ToDo가 27%로 전체 업무중에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직접 생산활동은 New Feature와 Sub-Task의 일부, Task라 볼수 있는데 이를 종합해 판단하면 커뮤니케이션 비용등 의 간접 생산활동이 약 40~50%정도로 추산되어 이를 시정할 방법이 없는지 고민중이다.

그러나 성과도 있었다.
먼저 활동의 투명성이다.
개발자 개개인은 자신에게 할당된 업무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있고 아직은 미숙하지만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
주단위로 보았을때 6시 칼퇴근자가 2~3명정도 저녁먹고 7~8시 사이에 대부분이 퇴근하고 9시정도는 PM과 PL들이 업무 정리시간을 가지고 있어 개발자의 피로도가 낮아 생산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고 Challenge 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2주에 한번씩 진행되는 성과평가회의의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그리고 고객의 신뢰 부분이다.
일정부분 고객에게 본의아니게 잘못된 보고를 하였으나 비교적 마무리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개발해야 하니 고객이 먼저 회의시간 짧게 가지고 가자라고 하는 부분은 너무나 고마운 이야기.
또한 고객 담당자가 윗 관리자에게 프로젝트 관리 잘하고 있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것도 나름대로 보람된다.
이러한 관계가 신뢰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즉, 투명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기능을 추가하였을때 일정을 조정하는 융통성도 발휘하여 주니 실무자 입장에서는 2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 TDD 부분을 손을 못대고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이미지 프로세싱+3D 분야이므로 고난이도의 과제이기에 초기 학습시간이 매우 길고 핵심 개발자들의 코드를 보면서 설계를 보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다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업무에 있어 금주에는 해결했어야 했던 일임에도 안되고 있어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어설픈 상황에서 강요하여 역효과가 날것으로 생각되어 이부분도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총 6주이다.
그중 2주는 돌발 요구로 인해 우리가 Delivery하기로한 제품을 손을 못댈 것이다.
이부분도 아쉬운 부분인지라 1달을 마감하는 입장에서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Project의 Leader로써 또하나 아쉬운 점은 인재관리 분야이다.
일전에도 밝힌바와 같이 조직의 관성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인재들이 몇몇 있다.
그중에 한분이 조금 걱정되었는데 요즘은 다시 의욕을 회복하는 중이라 나름대로의 보람을 찾기도 한다.

그래도 저래도 요즘 가장 기쁜일은 팀원들에게 "집에 안가?"를 입에 달고 다닐수 있는 행복함이다.
6시부터 시작되는 Leader의 잔소리(?)에 팀원들은 못내 싫은 표정이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은듯 하고~
일끝내고 일찍가는 팀원들을 바라볼때 무엇인가 잘 돌아간다는 느낌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한때는 군인이었고 지금은 국민이 된 시민으로써 금번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46명의 충혼들께 평안한 영면 하시라는 마음을 받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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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23:49 2010/04/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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