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로 발단이된 4.19 혁명은 지식기반의 민주세력이었다.
이 4.19로 인해 우리 역사는 2개의 세대를 가지게 된다.
첫번째는 조선 및 일본 제국주의 치하의 피지배자로 살아남은 봉건세대이며
두번째는 지식을 기반으로하는 1차 민주세대이다.

그러나, 두번째의 지식을 기반으로하는 1차 민주세대는 오래 살아 남지 못하였다.
이상은 있었으나 실행력이 없었고 머리는 있었으나 손과 발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과정에 1963년 5월 16일 일단의 군인들이 정권을 잡게된다. 그들은 기계와 함께 전쟁을 치뤄본 한반도 유일의 기계 집단이었다. 그들은 머리도 머리지만 기계와 같은 속도로 움직여본 경험으로 삽시간에 1차 민주세대를 밀어내며 봉건세대를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기계의 속도에 맞는 몸으로 개조시켜 나갔다.
이로써 1970년대 쯔음 우리에게 남은 세대는 자연에 몸을 맞춘 봉건세대와 기계에 몸을 맞춘 산업세대 2개의 세대로 나눠지게된다. 그러나 완벽한 산업세대는 1990년대가 되어서도 이뤄내지 못하였다.
기존의 봉건세대가 가진 뿌리깊은 서열화와 관료화는 산업화 세대라 할지라도 바꿀수 없는 그 무엇인가였던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1986년 6월 서울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민주화를 외쳤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 바꾸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상도 이하도 해내지 못하였다. 수많은 문제는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고 1988년 올림픽 이후 1992년까지 약 5년간 격동의 세월을 겪게 만드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중 1990년대 한국 사회는 또한번의 변혁을 겪게된다. 바로 정보화이다.
1990년 걸프전에서 세계는 미국의 정보화 능력을 보았다. 더이상 기계의 속도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었으며 정보화 시대의 전쟁 또한 기계의 숫적 우위보다는 강력한 집중력과 통합 그리고 빠른 의사결정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는 정밀타격과 한방에 적을 파괴시키는 기술만이 전쟁의 우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창문에 폭탄 집어 넣기, 날아오는 미사일 격추시켜 버리기,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폭기 등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은 이라크 명령 체계는 인터넷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듯했다.)

이후 엘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 세계 곳곳을 덮치고 있을때 초 국가적인 투자로 인하여 빠르게 개인의 PC가 통신망으로 물리기 시작하였다. 이때 대한민국 국민들 스스로 서열파괴와 능력위주, 대화를 통한 소통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뿌리 깊은 한국사회의 윤리적 도덕적 개념도 같이 온라인화되어 서로 충돌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그리고 닥친 1997년 IMF사태는 기존 산업세대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고 2000년이 들어서자 기계에 몸을 맞춘 산업세대는 더이상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정보화 세대에게 경쟁력이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속도가 모든것을 말해주는 그런 시스템이 고착화되기 시작하였다.
빠른 기업이 느린 기업을 잡아 먹기 시작한것이다. 이들이 바로 2000년 이후로 등장한 정보화세대이다.

그들은 투명함을 좋아하고 소통을 사랑한다.
온라인에서의 특징을 파괴하여 온오프라인 활동을 즐기며 자기주장을 강하게 표현하며 너와 나를 따로 생각하지만 그들이 설득되고 통합되었을때의 파괴력은 기존 산업세대에게는 볼수 없는 에너지로 발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첫번째의 시험대가 바로 2002년 월드컵이었으며 두번째가 Anti MB 촛불운동이다.
2번의 실험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가 어떠한지 스스로 깨닺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지식을 기반과 정보를 기반 하는 우리의 한계는 아직은 여기까지 인듯 하다.
지식을 기반한 4.19 세대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것이 문제라고 할까?

2009년 6월 현재 대한민국은 3개의 세대가 충돌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문제는 이 3세대를 통합하는 것이다. 그것은 정보화 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봉건세대와 산업세대의 저항이다.
이것이 바로 반 김대중, 반 노무현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산업세대를 수장으로 선택했으며 결국은 MB같은 쓰레기가 당선된 것이다.
그의 방식은 봉건세대를 산업세대로 뜯어 고치던 바로 그방식으로 정보화세대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진보를 후퇴시키고 투명보다는 밀실에서 더 논의하기 좋아하고 말바꾸기와 일방적 소통을 강요한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2009/06/29 09:16 2009/06/29 09:16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